숨은 실력자들이 가는 곳은 G7이 아니라 빌더버그 회의이다.

숨은 실력자들이 가는 곳은 G7이 아니라 빌더버그 회의이다.

 

주요 언론들이 G7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사이, 이곳에서 16마일 떨어진 오스트리아의 접근이 통제된 고급 리조트에서 빌더버그 회의가 열린다.  빌더버그 회의 참석자들 명단이 이번에는 단체와 직책이 공개된 상태이다.

 

적어도 세 명의 유럽 현직 총리들이 네덜란드, 핀란드, 벨기에에서 참석하여 NATO의 수장인 젠스 스톨텐버그와 오스트리아의 대통령인 하인즈 피셔와 유럽의 전략에 대해 토론하게 될 것이다. 두 명의 유럽 경제 장관도 명단에 있다. 네덜란드와 영국으로, 특히 영국의 조지 오스본은 빌더버그 회의의 정기 참석자이다.

 

유럽의 가장 뜨거운 감자인 그리스가 회의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유럽 중앙 은행 이사회 멤버인 베노이트 코에르도 참석하여 도이치 은행, 라자드, 방코 산탄더, HSBC의 수장들과 같은 관심 당자자들과 엄격한 통제 속에서 토론하게 될 것이다.

 

최근 스캔들에 휩싸인 HSBC, 그리고 골드만 삭스 역시 참가하며, HSBC의 회장이면서 빌더버그 회의의 이사회 회원인 로나 페어헤드는  PepsiCo 위원회 소속인 동시에 BBC Trust의 회장이기도 하다.

 

명단에 있는 다른 금융 관련 유명인사들에는 BlackRock의 부회장, JP Morgan의 자산 관리 CEO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인 로열 뱅크 캐나다의 사장이 있다. 모건 스탠리를 대표하여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알루미늄 생산 회사인 Alcoa를 운영하는 클라우스 클라인펠드가 참석한다.

 

공업, 제조업에서도 큰 이름들이 보인다. 미쉐린의 CEO, Roche사의 사장, Roayl Dutch Shell의 CEO, BP사의 회장, 지멘스 오스트리아의 CEO 등 여러 거대 기업들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항상 그렇듯, 대외 정책이 빌더버그 회의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테러리즘과 이란이 모두 이번 회의 안건에 올라와 있고, 참석자들은 미국 국무부 관리이자 특별 대통령 사절인 존 앨런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브리핑을 듣게 될 것이다. 또한 러시아가 주제가 되어, 독일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총보좌관 모두에게 관심을 끌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 보안과 관련되어 네덜란드 정보부 수장이 일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빌더버그 회의에서 떠오르는 구글의 존재감을 언급할 필요가 있다. 구글의 회장인 에릭 슈미츠는 현재 빌더버그 운영 위원회에 속해 있다. 공학, 첨단 기술 및 프로젝트분야를 위해서 구글 부사장이 구글 딮마인드 부사장과 함께 참가할 것이다. 이들은 아마도 인공지능에 대한 회의를 주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는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티얼, 페이스북 이사가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빌더버그 2015는 매우 강력한 참가자 명단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고위 정치인들과 공인들이 참가하게 된다. 이 정도 강력한 참석자들과 이토록 많은 중요한 주제들을 안건으로 가지고 있으므로, 빌더버그 회의는 세계 언론에서 분명히 깊이 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 다루어 지지 않을 것이다.

 

반빌더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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