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은 여전히 브렉시트를 원한다는 여론 조사가 지난 12일에 나왔다.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ComRes에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 54%의 영국인들은 영국의 신임 총리인 보리스 존슨이 필요하다면 브렉시트를 막으려는 의회를 정지해서라도 브렉시트를 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1,6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여론 조사에서 46%는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특별한 선호하는 의견이 없는 응답자들은 통계에서 제외되었으나, 만약 이 응답자들을 통계에 포함하면 의회를 중단해서라도 브렉시트를 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44%, 반대 의견은 37%가 된다.
추가 질문에서 의회가 대중의 의견에 대한 감을 잃었다는 응답이 88%, 의회가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브렉시트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무시한다는 답변이 89%에 달해, 의회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신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14일에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영국의 의원들이 유럽연합과 손잡고 브렉시트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브렉시트를 의회에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과 유럽(연합)의 친구들 사이에 끔찍한 협력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유럽연합 탈퇴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 유럽연합이 회원국들에게 요구하는 이민자 수용과 이와 관련된 세금과 복지 문제, 그리고 영국의 국가 자주권을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