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발원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외교부

코로나19의 발원지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외교부

중국 외교부가 다시 한번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지난 13일에 베이징에서 열린 언론사 브리핑에서 외교부 대변인 겅 슈앙은 12일에 자오 리젠 대변인의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발생지가 미국이라는 발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대답했다.

 

“사실 미국인들을 포함한 국제 사회가 바이러스의 기원에 관해 다른 의견들을 갖고 있습니다. 며칠간 제가 말씀드렸듯이 중국은 이 일을 과학의 문제로 보고 있으며,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자오 리젠의 견해가 중국 정부의 견해를 나타내는지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여러분은 우선 중국을 공격하고 비방하는 여러 미국 고위 관리들의 최근 발언이 미국 정부의 입장을 나타내는지 물으셔야 할 겁니다.”

 

자오 리젠 대변인의 12일 트윗은 SNS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었다. “미국의 첫 환자 발생은 언제였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감염되어 있나요? 그 병원들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유행병을 우한에 가져온 건 미군일지도 모릅니다. 투명성을 보이세요! 당신의 자료를 공개하세요! 미국은 우리에게 해명해야 합니다!”

 

 

일부 네티즌은 과거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큰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16일에 중국의 의문 제기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의 모건 오태거스 대변인은 폼페오 장관의 트윗을 인용하여 폼페오 장관이 중국 외교부의 양제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은 이상한 소문과 허위 정보를 퍼트릴 시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 질병관리본부(CDC)는 코로나19가 우한에 있는 수산시장에서 발생했다고 믿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과거에 존재하지 않던 새 바이러스가 작년 12월에 우한에 처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는 현재 131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137,000명 이상이 감염되고 5,000명이 넘게 사망했다. 유행병 선언을 미뤄 비난을 받은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에 코로나19를 유행병으로 공식 인정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