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 폴 의원, ‘파우치 박사님을 존중하지만 당신이 모든 걸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랜드 폴 의원, ‘파우치 박사님을 존중하지만 당신이 모든 걸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유지하길 원하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이에 반대하는 랜드 폴 상원 의원이 상원에서 충돌했다.

 

1984년부터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으면서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를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12일에 상원 보건교육노동연 위원회에 출두하여 폴 의원과 논쟁을 벌였다.

 

의사 출신의 폴 의원은 파우치 박사가 잘못된 컴퓨터 모델링을 사용하여 사태를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것을 역사가 뒤돌아보면 잘못된 예측 뒤에 또 잘못된 예측이 있습니다… 파우치 박사님을 존중하지만 당신이 모든 걸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스웨덴의 인구당 사망률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보다 더 낮고, 스위스와 거의 같습니다. 스웨덴에서 생긴 일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흥미로워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폴 의원은 전국에서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큰 뉴욕조차도 18세-45세 연령군의 사망률이 만 명당 한 명인 점을 언급하면서 봉쇄 조치 유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아이들의 사망률은 0에 가깝기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우치 박사는 “우리는 특히 아이들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직 코로나19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또는 유럽의 연구에서 우리가 보지 못한 이 바이러스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우리가 보고 더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우치 박사는 뉴욕주 롱아일랜드 한 아동병원에 관한 뉴스를 인용하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날인 11일에 코헨아동의료센터의 제임스 슈나이더 박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30명 이상의 아이들이 소아다계통염증증후군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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