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연구 지원을 받은 유전자 변형 모기가 방출된다

빌 게이츠의 연구 지원을 받은 유전자 변형 모기가 방출된다

미국의 플로리다 제도(Florida Keys)가 지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7억5천만 마리의 유전자 변형 모기를 내년에 방출한다. 방출되는 모기는 후손 암컷 모기의 성장을 방해하도록 유전자적으로 변형되어 있다.

 

2016년에 8월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유전자 변형 곤충을 연구하는 기업인 옥시텍(Oxitec)이 플로리다주 키 헤이븐에 유전자 변형 모기를 방출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나 지역사회 내 모기 통제 위원회의 거부로 불발된 바 있다.

 

국제기술평가센터 및 음식안전센터의 정책 디렉터인 제이디 핸슨은 GMO 모기 방출을 결과를 알 수 없는 주라기 공원과 같은 실험이라고 지적하면서 프로젝트를 승인한 환경보호청을 비난했다.

 

“모기 통제 위원회는 워험하고 신뢰할 수 없는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플로리다 키 모기 통제 위원회는 공적, 환경적 건강, 그리고 지역 경제마저 해칠지 모르는 실험을 진행하려 합니다. 우리는 지역사회와 생태계에 이로운 진정한 해결책을 원합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GMO 모기 방출 프로젝트의 정확한 방출 날짜와 위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의 기타 질병을 옮기는 모기의 생식 능력을 저하하는 데 있다.

 

영국에 위치한 미국 기업인 옥시텍은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2018년 6월부터 총 $5,812,666(약 68억 7,638만 3,878 원)을 지원받고 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