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코로나 사태에서 국경 봉쇄를 반대한 WHO의 결정은 정치적 판단’

뉴욕타임스, ‘코로나 사태에서 국경 봉쇄를 반대한 WHO의 결정은 정치적 판단’

올해 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고 있을 때 세계보건기구(WHO)가 국경 봉쇄를 반대한 것은 정치적, 경제적 결정이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0월 1일 트윗에서 세계보건기구가 회원국들에게 국경을 차단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지적하여,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세계보건기구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오랫동안 대규모 관광을 장려한 세계보건기구는 국경 폐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서 이 정책은 절대 과학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에 기반을 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월 30일에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당시의 정보에 기초하여 여행이나 무역 제한을 두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의 여행 금지 반대 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러 국가들은 중국으로 오가는 국경 봉쇄 조치를 시작했다.

 

당시 중국에서 확진자 수가 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200명이 넘게 나오면서 18개 국가에 퍼지고 있었음에도 세계보건기구의 아드하놈 사무총장은 중국에 대한 부당한 차별과 오명을 강조하며 국경 폐쇄를 반대했었다.

 

아드하놈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인간 사이 감염을 알고서도 중국의 요청으로 이를 공개하지 않았고, 심지어 2월 말까지도 코로나19를 유행병으로 부르기엔 너무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하여 코로나의 전 세계 확산에 일조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은 이디오피아 보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한 정치인 출신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거대 후원자인 빌 게이츠의 아프리카 백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연으로 2017년에 의학 박사학위가 없는 첫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으로 취임했다.

 

뉴욕타임스의 10월 1일 기사는 이렇게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국경을 여는 것이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과 전 세계 조약도 강하게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과학적 증거에 기반을 두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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