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반대하는 영국 국민 의료 보험 관계자들을 질타한 행콕 장관

백신을 반대하는 영국 국민 의료 보험 관계자들을 질타한 행콕 장관

영국 국민 의료 보험(NHS) 소속 간호사, 연구원, 요양원 직원 342명이 페이스북의 백신 반대 그룹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0월 4일에 만들어진 페이스북 그룹인 ‘선택을 위한 국민 의료 보험 직원들, 백신을 거부로 인한 제약 반대(NHS Workers for Choice, No Restrictions for Declining a Vaccine)’는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코로나) 병원 검진’을 반대하고 있다.

 

자신들을 ‘선택의 자유를 집단적으로 지키고, 그렇게 함으로써 구속받지 않기 위한 의료 전문가 등을 위한 헌신적인 단체’로 소개하고 있는 이 그룹 페이지에는 임상 후 90% 효능을 발표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을 ‘독(poison)’으로 평가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다음 주 출시와 함께 영국의 첫 코로나 백신으로 기록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코로나 취약 계층으로 알려진 노인들과 현장 의료 관계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몇 개월만에 제조된 백신의 안정성이 의료 관계자들 사이에서조차 인정받고 못하고 있다.

 

영국의 보건장관인 매트 행콕은 백신을 반대하는 NHS 페이스북 그룹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온 직후 타임스 라디오에 출연하여 ‘엄격한 안전 절차를 통과한 백신을 반대하는 건 전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말해 이 단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잦은 방송 출연을 통해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는 행콕 장관은 전문가들의 말을 들으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접종을 권장하겠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양할어버지가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사망자인 데릭 존슨(77세)은 그의 양할어버지의 전 부인의 두 번째 남편인 것으로 이후 드러났다.

 

영국 보건부는 또한 NHS 직원들의 입단속에 나서고 있다. 왕립 간호원 소속의 케이트 쉬미란디는 코로나19가 세계 인구를 줄이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했다가 7월에 정직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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