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백신을 맞은 멕시코 의사의 몸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월 30일에 화이자의 백신을 맞은 카를라 세실리아 페레스는 접종 후 몇 시간이 지나 팔, 다리가 마비되고 말하는 데 어려움이 생겨 누에보 레온주 코아우일라에 있는 병원의 중환자실로 이송되었다.
페레스 씨는 접종 후 30분도 되지 않아 피부 발진, 무기력증,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수차례 발작이 일어났고 이후 뇌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현재 발작이 멈추면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족은 화이자 백신의 숨은 부작용에 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의 가족인 카를로스 팔레스티노 씨는 “우리는 백신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지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실히 하기 위한 연구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페레스 씨는 항체 물질인 트리메소프림과 설파메톡사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가족은 그녀가 회복하여 유사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으며, 백신 접종을 반대하려는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보건부는 성명을 발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 후 뇌염 증상을 보인 사람은 이전에 없었습니다.” 32세의 외과 의사인 페레스 씨는 부작용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재 스테로이드와 항경련성 약으로 치료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