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국 대법원 판사, ‘코로나 사태는 순응하는 한 10년까지 지속한다’

전 영국 대법원 판사, ‘코로나 사태는 순응하는 한 10년까지 지속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사망자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영국의 한 대법원 판사는 코로나 유행병이 가져온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봉쇄 등의 정부에 의한 사회 통제가 10년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정부가 지금 되돌아갈 것으로 기대하는 건 정치적으로 비현실적입니다.” 전 대법원 판사인 조나선 섬션은 지난 29일 선데이 익스프레스 기자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인 스케치 노트(Sketch Notes)에 출연하여 현재의 상황을 6년 간 지속된 2차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말했다. “저는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섬션 경은 대중에 대한 통제가 지속되는 이유가 대중의 순응에 있으며 우리가 가만히 있는 한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평행선은 지난 전쟁 이후에도 전시 식량 배급이 계속되었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사회적 통제에 찬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951년 총선에서 노동당은 과반을 빼앗겼는데, 전적으로 5년 이상의 사회 통제를 경험한 사람들이 그것에 진절머리를 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이 나라에 그 일이 발생할 겁니다.”

 

“그들은 바이러스가 주로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 식별 가능한 취약성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완벽히 확립되었음에도 무차별적이라는 주장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의견의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사회적) 거리를 두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경찰봉으로 머리를 때리는 거라면, 그건 가치가 없습니다.”

 

섬션 경은 봉쇄 정책에 회의적인 과학자들이 유달리 불쾌한 인격 모독의 대상이 되고 있고, 말을 못 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가 이 점들을 강조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제 의견에 동의하지만 감히 말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의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봅니다.”

 

영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가진 판사 중 한 명인 섬션 경의 경고는 모두가 백신을 맞을 때까지 제한을 풀 수 없다는 영국 보건 관리들의 발언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하지 않으면 영국인의 81%가 감염되고 머지않아 51만 명이 사망한다는 잘못된 컴퓨터 모델링을 들고 나와 작년 영국 정부의 첫 봉쇄 조치의 근거를 제공했던 닐 퍼거슨 교수는 최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변종의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분명히 가을까지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변종의 등장, 면역 감소와 같이 우리가 정확히 예고할 수 없는 새로운 일들이 있을 겁니다. 아마도 올해의 대부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리학자임에도 전염병 학자로 소개되고 있는 퍼거슨 교수처럼 언론에 의해 보건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가 빌 게이츠는 최근 폴란드를 방문해 가진 언론사 인터뷰에서 세계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기간을 연장했다. “2022년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기본적으로 완전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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