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산하에서 국제조약을 모색하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

WHO 산하에서 국제조약을 모색하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유행병을 대비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조약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세계경제포럼과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하는 세계 정상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형성된 것과 같은 국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경을 넘어선 국제적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로부터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24개국 정상이 동의한 이 조약은 미래의 전염병을 공동으로 예측, 예방, 감지, 평가, 대처하기 위해 국가들을 하나로 묶고, 고립주의와 국가주의의 유혹을 떨치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 즉 평화, 번영, 보건, 안보의 정신으로 함께 성취할 수 있었던 과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염병에 관한 조약에 동의한 정상들은 “더 많은 상호 책임과 국제 시스템 내에서 규칙과 규범에 대한 공동 책임, 투명성,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는 기자회견에서 “세계는 대 유행병이 끝날 때까지 다음 대유행 계획을 세울 여력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약이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의 틀”을 제공하고 감시 시스템과 전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과 같은 주제들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린 드 로스차일드가 주도하는 ‘포괄적 자본주의 연합’에 합류한 프랜시스 교황은 지난달 발표한 저서 ‘꿈을 꾸자: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에서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세상은 유행병 이후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 더 나은 재건을 위한 새로운 세계질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대에 바탕을 둔 새로운 세계질서를 구축하고, 따돌림과 빈곤, 부패를 근절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연구함으로써 부당함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프랜시스 교황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의 봄 회의에 전달한 편지에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 금융과 경제의 전문가들이기에 신뢰한다고 말한 뒤, 전 세계적 정세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새로운 기관, 특히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 기관을 새로 만들거나 재생성하고, 모든 민족들의 통합적 인간개발을 위한 새 국제관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 세계적 계획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그는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저는 여기서 정부 지도자들, 기업들, 그리고 국제 기구들에게, 특히 가장 취약하고 빈곤한 사람들을 위한 백신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합니다.”

 

 

진정한 평화롭고 상호의존적인 세계질서가 형성될 수 있는 이 기회의 창은 너무 오랫동안 열려 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세계적인 변화의 직전에 있다. 우리가 필요한 건 적절한 중대한 위기이며 국가들은 신세계 질서를 받아들일 것이다.

– 데이비드 록펠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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