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사이버 9/11 테러 시뮬레이션 ‘사이버 폴리곤 2021’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하는 사이버 9/11 테러 시뮬레이션 ‘사이버 폴리곤 2021’

전 세계 주요 금융 기관이 사이버 공격을 당하는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이 준비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올해 7월 러시아 국영 은행인 스베르방크를 포함한 서방의 거대 은행들과 손잡고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는 ‘사이버 폴리곤 2021’로 명명된 ‘사이버 유행병’ 예행 연습을 거행하기로 했다.

 

스베르방크는 “세계경제포럼 등 국제 플랫폼 전문가들이 던진 2021년의 핵심 메시지는 공급망 보안이 주요 사이버 보안 이슈라는 겁니다”라고 밝혔다. “계속 확대되는 디지털화는 사람, 기기, 기업 및 국가 간의 상호 연결을 강화합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등급의 위협을 견딜 수 있는 체인 내 각 링크의 능력에 전체 시스템의 복원력이 달려 있습니다.”

 

스베르방크의 웹사이트는 하나의 취약한 링크만으로도 도미노 효과로 인해 전체 시스템이 충분히 붕괴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사이버 폴리곤 2021은 관객과 참가자가 사이버 사용능력을 개선하고 조직의 복원력을 강화하며 모든 수준에서 사이버 위협을 물리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사이버 폴리곤 2021은 지난해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를 비롯한 세계경제포럼 설립자인 클라우스 슈압, 전 영국 총리인 토니 블레어 등 20여 명의 정치 엘리트가 참여한 사이버 폴리곤 2020 행사의 뒤를 잇는다.

 

발표자 중 한 명인 사이버평화연구소의 CEO인 스테판 두긴은 이번 시뮬레이션 행사가 “디지털 복원력과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사이버평화연구소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마스터카드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클라우스 슈압은 세계 경제가 더욱 자동화됨에 따라 인간 노동자가 점점 더 무관해지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전 세계의 경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가 주장하는 그레이트 리셋은 기존의 시스템이 붕괴된 후에나 가능하다.

 

사이버 폴리곤 훈련은 코로나19 발생을 몇 달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전 세계를 파괴하는 상황을 가정한 이벤트 201 훈련과 매우 유사하다. 2019년 10월에 열린 이벤트 201 훈련은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과 세계경제포럼의 후원을 받아 현재 코로나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미국의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열렸다.

 

이벤트 201처럼 사이버 폴리곤도 앞으로 전 세계 경제가 붕괴하는 수준의 유사한 예고를 하고 있다. 미국의 독립 언론사인 언리미티드 행아웃은 “일부에서는 ‘사이버 대유행’이 우리가 살고 있는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기술 세계의 필연적인 결과라고 말하겠지만, 2021년은 그레이트 리셋에 보조를 맞추는 새로운 경제체재로 이어질 대형기관의 재정파탄의 예고라고 지적한다”라고 분석했다.

 

“수십 년 간 만연해 온 비리와 사기 등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붕괴는 통제된 붕괴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사이버폴리곤에 참여한 부유한 은행가와 엘리트들은 경제적 약탈과 범죄 활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경제포럼 회원과 같은 세계 최고 권력자들이 급진적인 변화를 추구할 때, 전쟁, 역병 또는 경제적 붕괴를 막론하고 위기가 편리하게 발생하고, 이는 종종 부의 거대한 상향 이동과 함께 시스템의 ‘리셋’을 가능하게 한다.”

 

Read the Cyber Polygon 2020 document:

H/t Unlimited Hang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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