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프리 결승전에서 연기를 마친 선수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
지난 22일에 미국의 싱크로나이즈드 대표인 아니타 알바레스(26세)가 의식을 잃은 채 수영장 바닥으로 가라앉자 안드레아 푸엔테스 코치는 물 속으로 뛰어 들어 그녀를 구조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제자의 목숨을 구한 스승의 영웅적인 행동이 칭송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한 수영 선수는 해야 하는 질문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알라 시슈키나는 알바레스 선수가 작년 올림픽 예선전이 열린 바르셀로나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탈진 이상의 건강상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저는 더 깊은 곳에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뇌의 혈관을 검사하고, 심층 뇌 조영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이렇게 의식을 잃는다면 모든 게 정상이진 않을 겁니다. 건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죠. 아니타에게 별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저라면 전면적인 검사를 고려하겠습니다.”
그녀는 수영장의 수온이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물은 뜨겁지 않습니다. 이 수영장에서 경기가 열린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바깥이 덥다면 물은 시원합니다. 기온은 보통 섭씨 26~7도 입니다. 꽤 편안합니다.”
“2009년 로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야외 수영장에서 경기를 했는데 밖은 섭씨 42도였습니다. 우리 팀 중 아무도 기절하지 않았습니다.”
24일에 공개된 영상에서 알바레스는 팀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괜찮아요. 건강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녀는 이틀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결정은 의료진이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American #swimmer #AnitaAlvarez‘s coach saves her after she fainted in the water during #WorldChampionships. Glad she is OK! Good job coach!! 👏👏pic.twitter.com/2h3iPFzzR5
— Auron (@auron83591234) June 24, 2022
Team USA swimmer Anita Alvarez and coach Andrea Fuentes opened up to @Miguelnbc about what happened during the world aquatics championships on Wednesday. pic.twitter.com/8bdB3rynXp
— TODAY (@TODAYshow) June 2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