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 외계인 시체를 언급한 미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외계인 시체를 언급한 미 국방부

해군이 직접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하고 UFO 촬영 영상의 진위를 확인해 주는 등 UFO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 국방부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외계인까지 언급하기 시작했다.

 

에어포스 타임스 소속 기자인 제프 스코골은 국방부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관계자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면서 국방부가 외계인의 시체나 비행물체를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듣기 좋게 말할 방법이 없군요. 저는 UAP 보고서에 관해 한 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펜타곤이 외계인 시체와 비행물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 질문을 당신에게 하고 싶었습니다. 국방부가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나요? 그렇다면 어디에 갖고 있나요?”

 

국방부는 흔히 사용되는 용어인 미확인 비행물체(UFO) 대신 미확인 공중 현상(UAP)을 사용한다. 대변인 커비는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듯 보였다. “UAP 태스크포스는 이러한 설명할 수 없는 공중 현상을 살펴보고 우리가 그것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국가정보장실(DNI)을 돕고 의견을 제공하겠지만 DNI가 제출하게 될 보고서보다 더 앞서 가지는 않겠습니다. 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 제프.”

 

국방부의 기자회견을 며칠 앞둔 지난 3일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국방부가 UFO에 외계 생명체가 타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 않으며, 미군이 (비밀리에) 생산한 비행체도 아니기에 군 정보부 관리들은 이 현상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UFO의 존재에 관해 침묵을 지켜왔던 국방부가 UFO 영상을 공개 또는 ‘유출’하고 외계인 시체까지 언급하자, UFO 커뮤니티는 국방부의 태도 변화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가 최근에 보이고 있는 UFO 현상에 대한 관심과 잦은 발언은 결국 이 현상을 러시아나 중국의 첨단 기술을 이용한 드론이나 비행체로 몰아가거나 또는  외계인 침공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심리전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국방부의 UAP 영상을 ‘유출’했던 온라인 매체인 더드라이브의 기자인 타일러 로고웨이는 올해 4월에 쓴 기사에서 미 국방부가 적성국의 드론이 마치 UFO인 듯 행동하고 있다고 적었다. “우리는 최근까지 미군 등이 하늘에서 보고 있는 모든 신비한 비행체의 정체를 알지 못할 수 있지만, 저는 지구에 있는 적수가 상대적으로 간단한 기술인 드론과 풍선을 이용하여 우리의 뒷마당에서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것 이상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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