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에게 식료품 판매 거부를 허용한 캐나다 뉴브런즈윅

미접종자에게 식료품 판매 거부를 허용한 캐나다 뉴브런즈윅

코로나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는 정부들의 압박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뉴브런즈윅주의 보건장관인 도로시 셰퍼드는 지난 3일 발표한 겨울 실행 방안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패스가 적용되는 공공시설에 식료품점, 쇼핑몰, 미용실을 옵션으로 추가하여 업주가 자발적으로 미접종자에게 판매나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겨울이 찾아오면서 날씨가 추워지고, 낮이 짧아지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납니다. 우리의 보건 시스템이 압도되지 않도록 보장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지만, 또한 뉴브런스윅의 정신적, 신체적, 재정적 건강도 고려해야 합니다.”

 

세퍼드 장관은 미접종자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식료품 판매 금지 선택권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각자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지만 결합하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새로운 제한 사항에는 가정 모임과 야외 모임을 각각 최대 20명, 50명으로 제한하고 미접종자들의 사적 실내 모임 참여를 금지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없는 경우, 야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백신 패스로 미접종자를 가장 크게 압박할 수 있는 입장 금지 시설로 식료품점과 병원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건강을 위해 백신 패스를 도입했다는 정부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식료품 판매나 의료 서비스 이용 금지 조치는 백신 패스 도입의 취지에 의문을 갖게 한다.

 

영국 정부의 자문단인 SPI-M-O는 코로나 사태가 앞으로 5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문단은 백신 접종이 방역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하면서도 백신이 중증과 사망을 줄여 줄 뿐 감염을 막지 못하고 변이나 항체 감소로 인한 효능 하락 때문에 대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보았다.

 

“예방접종을 통한 중증 보호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감염 보호의 현저한 감소는 여전히 확진자 대유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증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도 병원 입원자 수가 잠재적으로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백신의 효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 중증의 대유행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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