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 아시아 부편집장인 카를로스 테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타임스 소속으로 지난 13년간 아시아 편집부에서 재직한 테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제 49세인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이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테하다 씨의 사망 원인으로 일부 언론과 SNS 상에서 백신 접종이 언급되고 있다. 그는 사망 전날 서울에서 부스터샷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했고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위기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테하다의 마지막 글은 공교롭게도 기사가 아니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었다. “두 차례 접종했고, 얀센으로 연료를 공급받았고, 모더나로 부스터 되었습니다. 이봐, 오미크론. 네 젖은 콧물로 나를 때려 봐.”
아내인 노라 테하다가 남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 사실을 가장 먼저 알렸다. “카를로스의 아내입니다. 어젯밤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저는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고, 우리 애들은 정말 훌륭한 아빠를 잃었습니다. 저는 한동안 소셜미디어를 떠나려고 합니다.”
뉴욕타임스 기자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알렉스 브렌슨은 부스터샷을 제공한 한국이 접종 전에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하는 영어로 된 설명서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2월 16일, 한국의 서울에서 그는 모더나 mRNA/LNP ‘부스터’를 받았습니다. 다양한 백신들의 교차 접종 안전성이나 효능을 위한 임상 시험이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카를로스의 동의서는 읽을 수 없는 언어인 한글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사전 동의서를 받지 못한 셈입니다.”
“뉴욕타임스가 이번 일로 깨어나지 않는다면 어떤 일에도 깨어나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