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아기 및 아이의 언어 발달 장애 보도와 이를 부인하는 팩트 체크 매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아기 및 아이의 언어 발달 장애 보도와 이를 부인하는 팩트 체크 매체

한 언어 치료사가 코로나 유행 동안 언어 능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 고객의 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미국 ABC 방송국 산하 플로리다주 남부 지역 방송사인 WPBF는 지역 언어 치료사인 재클린 시크 씨의 치료실을 방문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시크 씨는 아기와 아이 고객의 비중이 코로나 이전의 5%에서 20%로 치솟았으며 해당 환자 수가 364% 증가했다고 밝혔다.

 

WPBF는 코로나 유행 동안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아이들이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있다고 보도했다. 시크 씨는 생후 8개월부터 언어를 학습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마스크가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배우기 위해 상대의 얼굴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입을 쳐다보죠.” 그녀는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일부) 아이들은 어떤 말도 시도하지 않고 소통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언어 및 언어 지연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건 그것이 한 요인이라는 점입니다.”

 

WPBF는 다섯 명이 자녀를 키우는 한 가정의 사례를 추가로 소개했다. 가정 주부인 브리아나 그레이는 막내가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 환경에서 사람들, 얼굴과 소통할 수 없다면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기들에게 정말 중요하죠.”

 

이 보도가 소셜미디어에서 널리 공유되자 로이터는 팩트 체크 기사인 ‘소셜미디어는 마스크가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지연한다고 주장하지만 맥락을 놓치고 있다’를 통해 보도 내용을 부정했다.

 

로이터는 미국 음성 언어 청각 협회(ASHA)에 연락하여 아이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언어 학습 장애를 겪고 있음을 증명하는 연구가 존재하는지를 물었다.

 

ASHA의 디렉터인 다이앤 폴 박사는 시크 씨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아직 그러한 연구는 없다고 말했다. “이 시점에서 어른들이 아이들과 대화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전형적으로 발달하는 어린 아이들의 말하기와 언어 발달을 막거나 지연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로이터는 가짜 뉴스 판정을 내렸다. “문맥의 결여. 전국 언어 및 아동 발달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어린이들의 언어 및 발달을 지연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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