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보건 장관들이 모여 ‘표범 천연두’ 팬데믹을 모의 훈련한다

G7 보건 장관들이 모여 ‘표범 천연두’ 팬데믹을 모의 훈련한다

G7 국가들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영국, 미국의 보건 장관들이 모여 전 세계로 빠르게 퍼지는 위험한 유행병을 모의 훈련한다.

 

독일의 보건 장관 칼 로터바흐는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공포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5월 19~20일에 베를린에서 G7 보건 장관들이 모여 가상의 팬데믹 상황을 모의 훈련한다고 발표했다.

 

G7이 선택한 가상의 유행병은 ‘표범 천연두’이다. G7 장관들은 표범에게 물린 인간에게 전염되는 천연두가 즉시 전 세계로 퍼지게 되는 시나리오를 놓고 최선의 대응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낯설게 들리는 표범 천연두는 이미 독일을 포함한 21개 국가에서 발병이 확인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장관들이 잠재적인 대유행을 대비하여 준비하고 있는 주요 해결책은 이번에도 백신이다.

 

그러나 이번 시나리오 상에서 백신이 시장에 빨리 출시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표범 천연두에 의해 피해를 입으며 사망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G7 장관들은 전 세계의 국가들이 미래의 팬데믹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가상의 전개 상황에 대한 사전 준비를 세운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독일의 언론사 빌트는 이번 모의 훈련이 유럽의 정상들이 봉쇄와 같은 새로운 제한적인 조치들을 경고하고 있는 시점에 나온 사실에 주목했다.

 

“2020년 초, 코로나 팬데믹은 무방비 상태에 있던 전 세계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단기적인 마스크, 가운, 살균제 부족이 발생했지만, 무엇보다도 누락된 것은 계획이었다! G7 국가들의 보건 장관들은 미래에 더 나은 준비를 하기를 원하고 있고, 새로운 유행병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며칠 전 우연히도 주요 서방 언론사들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유럽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에서 총 68건의 희귀한 원숭이 천연두가 발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는 이미 작년 11월에 Policy Exchange와의 인터뷰에서 공항 등에서 천연두 테러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세계보건기구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백신 개발 등을 위한 사전 연구를 위해 수십억 달러를 정부들이 기부할 것을 제안했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행병과 생물 테러로 인한 유행병이 있는데, 이는 오늘날 우리가 경험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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