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한 오스트리아가 해당 법을 다음 달에 폐지한다.
작년 말에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코로나 의무 접종 명령을 내리면서 미접종자에게 최대 3,600유로 (약 492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었다.
올해 2월에는 명령이 법으로 제정되었고 임신부를 제외한 18세 이상에 대한 의무 접종이 3월 중순에 실시되었다. 대규모의 전국적인 반대 시위가 발생했고.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장한 의사들은 살인 협박을 받기도 했다.
지난 23일에 보건장관 요하네스 라우흐는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인한 치명률 하락과 의무 접종으로 인해 발생한 국민들 사이의 깊은 분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정부로서 백신 의무 접종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산다는 것은 우리가 포괄적인 대책을 내놓겠다는 의미이며, 오늘 그것은 의무 백신 접종의 폐지를 의미합니다. 의무 접종 때문에 접종받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오스트리아는 의무 접종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의 62%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아, 많은 유럽 국가들보다 오히려 접종률이 더 낮았다.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사망자는 현재까지 약 18,700여 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독일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인한 부상과 사망에 대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뒤셀도르프의 한 시민 단체는 백신 사망자들의 사진과 사연을 한 명당 한 페이지에 담아 거리에 걸어놓았다.
Aktion in Düsseldorf ‼️ 👍 Zettel mit den Namen der Todesopfer eines weltweiten Krieges gegen alle Menschen, gestorben nachdem Sie die den ach so harmlosen „Pieks“ erhalten haben , der vor C*r*n* “schützen” soll. #Impfschaeden #Corona pic.twitter.com/UaA2SweWcg
— Beauty 4 Style 🇮🇹 (@Beauty_4_Style) June 2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