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앵글로 색슨’의 대리전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 프랑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앵글로 색슨’의 대리전이 되는 것에 반대하는 프랑스

프랑스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미국과 영국의 러시아에 대한 지나친 공세를 비판했다.

 

최근에 방영된 프랑스의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말살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앵글로 색슨’ 리더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유럽연합의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와 끝까지 싸우도록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미국과 영국의 정상을 ‘앵글로 색슨’ 리더들로 지칭하면서 그들의 “우리는 러시아를 말살하고 영구적으로 약화해야 합니다”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마크롱은 프랑스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돕는 것이지 러시아를 말살하거나 러시아를 상대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가 러시아를 약화하는 데 있다고 말하면서 끝까지 싸울 것을 우크라이나에게 주문하고 있다.

 

푸틴을 ‘악어’라고 부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을 반대하고 있고, 실제로 러시아와 휴전을 위해 대표단 회의를 갖던 우크라이나를 두 차례나 직접 방문하여 젤린스키 대통령을 설득했었다.

 

마크롱은 국가인 러시아와 사람들인 러시아인들을 존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러시아를 유럽의 평화 설계에 참여시키지 않으면 유럽 대륙에 지속적인 평화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벨라루스의 군 정보부 최고 관리인 루슬란 코시긴 소장은 미국이 폴란드와 발트해 연합국 지역에서 러시아와 직접적인 전쟁을 치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최근 경고했다.

 

“발트해 국가들과 폴란드 영토가 (나토) 집결지로 변모하고 있고, 여기에서 미국은 러시아 연방과 그 동맹국들을 겨냥하여 유럽에서 새로운 유혈 충돌을 일으킬 계획입니다.”

 

1999년에 나토에 가입한 폴란드의 총리인 마테우슈 모라이에츠키는 지난 4월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평화 회담을 주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마크롱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었다.

 

“범죄자들과 협상하지 말고 그들과 싸워야 합니다… 아무도 히틀러와 협상하지 않았습니다. 히틀러, 스탈린, 폴 포트와 협상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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