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BC 앵커, ‘사람들은 우리를 믿지 않는다’

MSNBC 앵커, ‘사람들은 우리를 믿지 않는다’

MSNBC 진행자인 케이티 터가 사람들이 언론사를 더는 믿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자신의 두 번째 책 ‘초고( Rough Draft)’를 발표한 터는 책 홍보를 위해 가진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사람들은 우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이 일이 영향력이 있을지 궁금하게 합니다. 득보다 실이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더힐의 나이얼 스태니지도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일을 그만둘 생각을 했기 때문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터는 말했다. “제가 구체적인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일입니다. 제가 저널리즘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두 가지 이슈가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주류 언론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 하락이 언론 보도 자체의 문제가 아닌 코로나 팬데믹,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분열, 총기 난사 등의 부정적인 주제에 있는 듯 말을 이어갔다.

 

“그 중에 하나는 아주 어두운 주제를 연속적으로 보도하는 일인데, 점점 더 어두워지는 것 같아서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금 의기소침할 수도 있는데, 게다가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 언론, 즉 신문과 TV에 대한 신뢰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갤럽의 최신 여론조사에서 ‘신문을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은 작년보다 5% 하락한 16%를 기록했다. 갤럽이 1973년에 첫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래로 최저치이다. ‘TV를 매우 신뢰한다’는 답변도 작년에 비해 16% 떨어진 11%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신문과 TV에 대한 신뢰도가 공화당과 중도 성향의 응답자 사이에서 매우 낮았다. 민주당 지지자는 각각 20%, 35%를 기록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를 보냈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3년 6월에 퓨 리서치 센터는 사실과 의견으로 분류하여 CNN, 폭스 뉴스, MSNBC의 뉴스가 어느 쪽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를 분석하여 공개했다. MSNBC는 놀랍게도 뉴스 보도의 85%가 의견이었고 15%만이 사실이었다.

 

케이티 터는 2017년에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KKK와 같은 백인 증오 단체의 지지를 거부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등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하여 보수 지지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었다.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