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 일반인이 아니라 억만장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국제 자선단체 옥스팜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총 125명의 억만장자가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3억 9천 4백만 톤으로, 8천 5백만 대의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따르면, 125명의 억만장자가 인류의 90%를 차지하는 연 평균 17만 4천 유로(약 2억 3,778만 원) 이하를 버는 사람들보다 매년 백만 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옥스팜의 기후변화 수석인 나프코테 다비는 “이 몇 안 되는 억만장자들이 이집트,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 전체의 탄소 발자국과 동등한 ‘투자 배출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체 배출량에 대한 부유층의 중대하고 증가하는 책임이 기후 정책 결정에서 거의 논의되거나 고려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바뀌어야 합니다.”
기후변화 어젠다를 배후에서 주도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이 소유한 교통수단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영국에서 개인이 소유한 차량의 4%만 매순간 운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차를 소유하지 않고 공유하면 운행되지 않는 차의 수가 줄어들면서 원자재 수요도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작년에 ‘기후 재난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연료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한 세계경제포럼의 파트너 빌 게이츠는 자가용 비행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Bank executives gave me deer in the headlight stares when I asked about Klaus Schwab. They were unfamiliar with him. How is this possible? https://t.co/2E7BxOty3R
— the white mouse🍊🇺🇸 (@the_white_mouse) November 4,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