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아들의 노트북 컴퓨터를 마침내 인정한 CBS

바이든 대통령 아들의 노트북 컴퓨터를 마침내 인정한 CBS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논란이 된 조 바이든의 첫째 아들의 노트북 컴퓨터의 존재를 가짜뉴스라고 보도했던 CBS가 765일이 지나 이를 사실로 정정 보도했다.

 

지난 21일 CBS 모닝의 캐서린 헤릿지는 전 델라웨어주 컴퓨터 수리점 운영자 존 볼 맥 아이작으로부터 해당 하드디스크를 입수하여 전 비밀 정보부 컴퓨터 범죄 수사관 마크 랜터먼의 컴퓨터 과학자들에게 분석을 의뢰한 결과, 헌터의 하드디스크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랜터먼은 노트북 컴퓨터에 담긴 내용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된 사실을 확인했고, 외부인에 의해 조작된 흔적이 없음을 확신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헤릿지는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된 2017년에 작성된 이메일에서 중국의 한 국영 기업과의 거래에서 1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중요한 분(big guy)’이 조 바이든이 맞다는 확인을 두 명의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이메일을 받은 토니 보불린스키 등 헌터 바이든의 전 사업 파트너 2명은 CBS 뉴스에게 H가 갖는 10%는 아버지 대신에 헌터가 받는 10%를 줄여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자(제임스 길리어)는 CBS 뉴스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헌터의 노트북 컴퓨터를 공개한 맥 아이작은 2019년 12월 델라웨어주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컴퓨터 수리점에 헌터가 방문하여 수리를 맡긴 후 찾아 오지 않았고 수리비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맥 아이작은 뒤늦게 맥북 컴퓨터의 소유주가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임을 알게 되었고 FBI에 신고했으나 6개월이 넘도록 FBI의 방문을 받지 못했다.

 

결국, 신변에 불안을 느낀 그는 공화당에 노트북 컴퓨터의 존재를 알렸다. 당시 뉴욕포스트가 특종 보도했으나 페이스북은 가짜뉴스로 판정했고, 트위터는 주류 언론사인 뉴욕포스트의 계정을 정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CBS의 유명 프로그램인 ‘CBS 60분’의 진행자 레슬리 스탈은 재선 도전을 위해 출연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헌터의 노트북 컴퓨터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CBS를 비판하자 진위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사건이라고 맞섰다.

 

퓰리처 수상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는 주류 언론은 항상 가짜뉴스와 싸운다고 주장하지만 2020년 대선을 앞두고 헌터의 노트북이 ‘러시아산 가짜뉴스’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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