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BCI 기업인 미국 뉴욕의 싱크론이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8월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후원을 받아 미국 최초로 인간의 두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한 싱크론은 게이츠 프런티어, 베이조스 엑스페디션 등으로부터 7천 5백만 달러(약 963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지난 16일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총 1억 4천 5백만 달러 유치에 성공한 싱크론은 첫 번째 플랫폼 제품인 ‘싱크론 스위치’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그 중심이 되는 임상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싱크론의 설립자 겸 CEO인 톰 옥슬리 박사는 말했다.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상업용 BCI를 제공할 기회가 있습니다. 마비의 문제는 사람들이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상지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ARCH 및 이 세계적인 신디케이트와 협력하여 이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싱크론 스위치는 뇌의 운동 피질 표면에 있는 혈관의 경정맥을 통해 이식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이다. 일단 설정되면, 인터페이스는 뇌의 정보를 감지한 후 이를 무선으로 전송한다.
옥슬리 CEO는 “우리는 두피와 두개골을 제거하거나 섬세한 뇌 조직에 직접 전극을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신체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혈관을 이용하여 뇌의 올바른 위치에 도달하는 영리한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개발에 2천 5백만 달러를 지원한 미군 산하 국방고등연구기획청(DARPA)은 우울증과 자살 위험이 있는 군인을 사전에 식별하기 위한 명분을 내세워 유사한 신경증거집계도구(NEA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설립자 클라우스 슈밥의 자문역인 이스라엘의 유발 하라리 박사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 연례 행사에서 두뇌가 해킹되는 순간, 인간은 더는 신비한 영적인 존재가 아닌 동물이라고 말했다.
“우리 인간은 우리가 더는 신비한 영혼이 아니라는 생각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제 해킹할 수 있는 동물입니다.”
“20년 후의 북한을 상상해 보시죠. 모든 사람들이 생체 인식 팔찌를 착용해야 합니다. 혈압, 심박수, 뇌 활동을 24시간 지속적으로 감시합니다.”
“그들은 당신이 위대한 지도자의 라디오 연설을 듣고 실제로 무엇을 느끼는지 알고 있습니다. 손뼉을 치고 미소를 지을 수 있지만, 당신이 화가 난다면 그들은 당신이 내일 아침에 감옥에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인간 해킹의 힘은 물론 훨씬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같은 좋은 목적에 사용될 수 있지만, 이 힘이 21세기 스탈린의 손에 넘어가면 결과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체주의 정권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