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 국무부 고문,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

전 미 국무부 고문, ‘바이든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

미 국무부 전 관리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전에 저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에서 근무한 전 국무부 고문 데이비드 L. 필립스는 더 네셔널 인터레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옵션이 서방에 많이 있었지만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필립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첫 공격을 개시하기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계획을 전보로 알렸다고 적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방적인 제약을 행사하고 자발적인 양보를 함으로써 러시아의 호전성의 한계를 시험하도록 유도했다.”

 

2014년에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친미 정권을 세우기 위한 쿠테타를 지원했고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민족을 탄압하는 정책을 채택하면서 러시아와 갈등을 빚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넘기 직전까지 나토 가입을 시도하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선언을 조건으로 협상을 제안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절했고, 작년 2월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후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미국의 입장이 나왔다.

 

필립스 전 고문은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을 우려하여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주는 충격을 완화하도록 단계적으로 진행했고, 군사적으로도 절반 수준의 조치로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켄터키주 주지사 후보인 민주당 소속의 제프리 영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대리)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예멘,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의 전쟁 범죄에 대해 그를 즉시 탄핵해야 한다고 트윗에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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