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BBC의 기자 제임스 클레이턴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에 촬영된 이 1 대 1 인터뷰에서 트위터 파일 공개를 통해 미국 정부의 표현의 자유 침해를 비판한 머스크는 BBC의 공격을 받았다. 정부의 검열을 지지하는 기자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CEO가 된 후 트위터에 증오 콘텐츠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아주 최근에 (트위터에서) 규제를 담당하는 분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이런 일을 단속할 사람들이, 특히 증오 표현에서 충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머스크는 어떤 것이 증오인지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둘 사이의 열띤 논쟁이 시작되었다.
머스크: 증오를 설명해 주시죠.
클레이턴: 약간 인종차별적이거나 약간 성차별적인 것을 포함할 수 있는 반응을 유도하는 콘텐츠입니다.
머스크: 어떤 것이 약간 성차별적이면, 그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클레이턴: 제가 하는 말은 아닙니다.
머스크: 그냥 당신이 말하는 증오 콘텐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예를 요청하는 거죠. 당신은 방금 어떤 것이 약간 성차별적이라면, 증오 콘텐츠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금지되어야 한다는 말인가요?
클레이턴: 당신은 제 피드에서 (증오 콘텐츠가) 더 많은지 적은지 물었습니다. 저는 조금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머스크: 그래서 예를 들어달라는 겁니다. 예를 하나 들어주시겠습니까?
클레이턴: 솔직히 저는 모릅니다.
머스크: 하나의 예도 들지 못하나요?
클레이턴: 이유를 말씀드리죠. 저는 ‘For You’ 피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들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팔로워가 쓴 글만 봅니다.
머스크: 당신은 증오 콘텐츠가 늘어난 걸 봤다고 하셨는데, 예를 하나도 들 수 없군요. 단 한 명도요.
클레이턴: 지난 3~4주 동안 그 피드를 제가 사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머스크: 그런데 증오 콘텐츠를 어떻게 보셨죠?
클레이턴: 제가 사용해왔으니까요. 저는 당신이 (트위터를) 맡은 후 6개월 동안 트위터를 사용했습니다.
머스크: 그렇다면 어느 시점에 그 증오 콘텐츠를 보셨음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하나의 예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의 예도 들고 있지 않죠. 그렇다면 선생님, 당신은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겁니다.
클레이턴: 뭐라고요?
머스크: 네. 증오 콘텐츠의 예를 하나도 들지 못하니까요. 하나의 트윗도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오 콘텐츠가 늘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그건 거짓입니다. 방금 거짓말을 하셨습니다.
클레이턴: 아닙니다. 제가 주장한 건 그런 종류의 정보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다는 겁니다.
머스크: 하나의 예를 들어 보시죠. 하나도 대지 못하시는군요 사람들이 (인터뷰에 대해) 온갖 헛소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하나의 예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대지 못하고 있죠. 당신은 더 많은 증오 콘텐츠를 경험했다고 말하고는 단 하나의 예를 댈 수 없습니다. 말도 안 됩니다.
클레이턴: 사실 저는 그 피드를 본 적이 없습니다.
머스크: 그렇다면 어떻게 알죠?
말을 더듬던 클레이턴은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증오 콘텐츠에 관한 대화를 중단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갈 것을 제안했다. 머스크의 BBC 인터뷰는 트위터 스페이스(Twitter Spaces)에서 촬영되고 트위터로 생중계되었다.
BBC는 당일 저녁에 인터뷰를 공개했지만 기자가 증오 콘텐츠의 예를 들지 못하는 부분을 편집한 후 내보냈다. 코로나19 가짜뉴스에 대한 검열도 또 다른 주제였다. 기자는 트위터가 코로나19에 대한 가짜뉴스를 적절히 차단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물었다.
“BBC는 마스크 착용과 백신 부작용에 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책임을 미루고 보도하지 않죠?” 당황한 클레이턴은 대답했다. “이건 BBC에 관한 인터뷰가 아닙니다. 저는 BBC 편집부의 정책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유명 기자인 글렌 그린월드는 머스크의 BBC 인터뷰를 자신의 트윗에 공유하면서 증오 콘텐츠가 늘어난 것을 보았다고 말하고도 하나의 예도 들지 못한 BBC 기자를 조롱했다. “쓰레기 기자들이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지에 대한 완벽한 예시입니다.”
Perfect illustration of how scumbag reporters lie:
This BBC hack claimed he’s seen more hate on Twitter. When asked, he can’t name a single example because he hasn’t look. Then claims @ISDglobal — funded by US, EU and neoliberal billionaires – said it:pic.twitter.com/Z0F8eGm1wp
— Glenn Greenwald (@ggreenwald) April 1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