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2022년 초과사망은 지난 50년간 최악’

BBC, ‘2022년 초과사망은 지난 50년간 최악’

영국의 BBC가 초과사망을 보도하면서 코로나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구별하는 통계를 언급했다.

 

영국과 일본의 초과사망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영국 정부의 선전 매체라는 비판을 듣고 있는 BBC가 초과사망과 백신과의 관련성에 주목했다.

 

BBC는 “50년 만에 최악의 초과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왜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BBC는 먼저 코로나로 여전히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는 주요 원인이 아닌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이다. 코로나 치명률이 계절 독감 이하로 하락했고 초과사망 중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BBC가 언급한 두 번째 가능성은 보건 시스템의 위기이다. 영국은 응급 서비스의 대기 시간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길어졌다. 보통 5~12시간 내에 치료받지 못한 사망을 가리킨다.

 

BBC는 작년 11월의 예에서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들이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도착하는데 평균 48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환자들은 적어도 18분 이내에 이송되어야 한다.

 

다음 가능성은 흔히 ‘롱코비드’로 불리는 코로나 감염의 영향이다.  BBC는 롱코비드로 알려진 증상의 일부는 코로나가 원인이 아니라 팬데믹 동안 제대로 검진 또는 치료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질병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향후 심장마비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혈압 또는 스타틴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수가 코로나 대유행 동안 급감했고, 이 수치는 유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국에서 초과사망자가 가장 연령대는 (코로나 취약 연령군이 아닌) 50~64세의 남성이고 사인은 ‘심장질환’이었다.

 

BBC는 마지막 요인으로서 가능성을 언급하는 다른 요인들과 달리 “백신의 영향이라는 증거는 없다”라는 제목을 사용하여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BBC가 백신을 주요 원인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백신 부작용인 심막염과 심근염에 가장 취약한 사람이 소년 또는 젊은 남성이기 때문이다.

 

“전 원인 사망(all cause deaths)을 살펴본 2022년 6월까지의 수치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보다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백신이 초과사망을 초래한다면 우리는 이것이 반대일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영국의 매체 디엑스포제는 BBC가 기사에서 인용하면서 링크까지 남기고 있는 영국 통계청의 공식 데이터를 기초로 막대그래프를 만들어 공개했다.

 

비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연령대 및 예방접종 상태별 월간 연령 표준화 사망률(2022년)

 

위 그래프에서 미접종자와 접종자들의 막대그래프 높이를 비교할 때 모든 연령대에서 미접종자의 사망이 더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를 제외한 전 원인 사망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 상태별 10만 명당 사망률(2022년)

 

이번 그래프에서는 미접종자의 전 원인 사망이 2022년 내내 접종자보다 더 적다. 디엑스포제는 영국의 백신 접종은 2022년 초에 집중된 후 하락세를 보였고 이를 반영하듯이 접종자의 전 원인 사망은 점차 크게 줄어든다. 반면, 미접종자는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물론, 영국은 미접종자보다 접종자의 수가 더 많다. 그러나 BBC의 기사가 언급하는 통계청의 데이터 상에서 초과 사망자의 상당수가 미접종자보다 접종자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미접종자가 접종자보다 더 많이 죽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올해 1월 말, 영국의 의원들은 매주 수천 명이 더 사망하고 있는 기이한 현상에 대한 정부의 긴급 조사를 촉구했다. 노동당의 보건을 담당하는 앤드루 그윈 의원은 정부가 초과사망을 부인하고 책임을 떠넘긴다고 비난했다. “2022년에 예상보다 5만 명이 더 사망했습니다. 팬데믹을 제외하면 1951년 이후 최악의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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