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애 미술품 테러를 비난한 프랑스 대통령

소아성애 미술품 테러를 비난한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소아성애를 묘사한 그림에 스프레이를 뿌린 행위를 비난했다.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도쿄 갤러리에는 미리엄 칸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녀의 그림 중에는 어른과 아이가 구강성교를 하는 행위가 묘사된 그림이 있었고, 불만을 가진 활동가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한 시민이 그림에 스프레이를 뿌렸다.

 

올해 2월부터 전시되고 있던 이 그림에 대해 프랑스의 아동변호사협회(Juristes de L’Enfance)’가 “(손이 뒤로) 묶인 아이에게 옷을 벗은 남자가 구강성교를 시키고 있다”라는 비난 성명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화가 미리엄 칸은 비난이 일자 자신의 그림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쟁 범죄 묘사한 추상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그림은 성이 전쟁의 무기로, 반인륜적인 범죄로 사용되는 방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동변호사협회는 미성년자의 포르노 표현 전시를 금지하는 프랑스 법에 따라 해당 그림을 제거해 줄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대법원은 미성년자가 그림에 접근하지 못하며 화가의 의도가 원고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갤러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대통령 마크롱은 예술 작품의 파괴 행위를 비난하는 글을 지난 8일에 트위터에 올렸다. “우리가 자유의 승리를 축하하는 5월 8일에 저는 팔레 드 도쿄에서 어제 발생한 파괴 행위를 비난합니다. 작품의 공격은 우리의 가치의 공격입니다. 프랑스에서 예술은 언제나 자유롭고 문화 창조에 대한 존중이 보장됩니다.”

 

문화장관인 말락은 대법원 판결을 지지하면서 논란의 그림이 예정대로 오는 14일까지 스프레이가 뿌려진 상태로 전시된다고 발표했다. “아티스트와의 동의 하에, 팔레 드 도쿄는 그림과 전시회를 계속해서 선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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