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환자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벤 후 박사

코로나19 첫 환자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벤 후 박사

2019년에 중국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위험한 실험에 참가한 세 명의 연구자에게 호흡기 질병이 생겼고 그들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19로 명명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기능 강화 연구에 참여한 첫 번째 감염자들의 신원이 공개되었다. 미국의 언론인 매트 타이비, 마이클 셸렌버거, 알렉스 구텐탁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첫 감염자가 벤 후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속의 벤 후 박사

 

벤 후는 동료 과학자 핑 위와 옌 주와 함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실험을 수행하던 중 우연히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퍼뜨린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세 명의 연구자의 이름을 지금까지 기밀로 유지해왔다.

 

미국은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을 통해 세 명의 우한 연구소 과학자를 포함한 코로나 관련 기밀 정보를 다음 주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이 이들의 이름을 언제부터 알았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기밀로 유지했는지, 왜 뒤늦게 공개하려고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우한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What Really Happended in Wuhan?)의 저자 셰리 마크슨에 따르면, 중국은 2019년에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더 치명적으로 만들기 위해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미국 MIT와 하버드의 분자 생물학자인 알리나 찬은 벤 후가 시정 리의 수제자였다고 말한다. “그는 시정 리의 스타 제자였습니다. 그는 키메라 사스와 같은 바이러스를 만들어 인간화된(humanised) 쥐에게 실험했습니다.”

 

“만약 이 정보가 2020년 5월에 공개되었다면, 과연 과학계와 언론이 지난 3년 동안 수산 시장의 너구리 또는 천산갑에 대한 헛소리로 시간을 보냈을지 의심스럽습니다.”

 

중국의 시정 리 박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 랄프 바릭과 2013년에 처음 만났다. 바릭 박사는 당시 이미 수백 건의 논문을 발표한 코로나바이러스의 권위자였고 리 박사는 중국 우한의 한 동굴에 거주하던 박쥐들에서 SHC014로 불리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게놈을 발견했다.

 

바릭 박사는 오리지널 사스 바이러스와 매우 가까운 SHC014를 ‘역유전학’ 기술을 사용해 중국 팀이 실패한 실험실 배양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바이러스의 일부와 혼합하고 짜 맞출 수 있었다.

 

당시 과학계의 화제였던 이 연구를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그는 SHC014의 스파이크 유전자를 가져다가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사본 안에 넣고 싶어했다. 스파이크 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를 열고 그 안에 들어가게 한다. 결과물인 키메라는 SCHC014의 스파이크가 인간 세포에 부착되는지를 보여줄 것이다.”

 

인간을 감염할 수 없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간을 감염시키려는 바릭 박사의 연구는 성공이었지만, 마침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에 잇따른 바이러스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바이러스를 더 치명적으로 만드는 기능 강화 연구를 전국적으로 일시 금지했고, 해당 연구는 자연스럽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단독으로 맡게 되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으로 미국의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코로나 기능 강화 연구에 자금을 지원한 사실을 숨긴 채 코로나19의 우한 연구소 유출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내 일부 언론사의 보도는 있었지만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의 우한 연구소 지원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다. 작년 말에 은퇴한 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는 과거 상원에서 랜드 폴 의원에 의해 NIH의 우한 연구소 코로나 연구 지원을 인정할 것을 수차례 요구받았지만 매번 부인했다.

 

미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 기능 강화 연구 지원(2014~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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