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교육 후 자신을 동물로 인식하는 아이들

성 정체성 교육 후 자신을 동물로 인식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성적 혼란을 야기하는 성 정체성 교육이 극단의 결과를 낳고 있다.

 

웨일스의 13세 소녀가 자신을 고양이라고 소개한 학우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아 교사에게 혼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간이 아닌 동물로 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국의 언론사 텔레그래프는 웨일스의 한 중등학교에서 교사의 질문에 ‘야옹’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있었고, 고양이 외에도 공룡, 말이 있었으며, 망토를 쓴 채 인간도 동물도 아닌 달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학생도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생들은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에 대해 교사가 짜증이나 화를 내는 행위가 차별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단체 세이프 스쿨 얼라이언스(Safe Schools Alliances)의 트레이시 쇼는 아이들이 자신을 동물로 인식하는 일이 있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학교가 아이들의 동물 정체성이 유효하고 진실이라는 개념을 따르지 않는 아이들을 제재한다면, 그러한 학교들에 대해 우리는 더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컨선(Christian Concern)의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는 이 정도의 일은 아이들의 상상 놀이로 치부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앞으로 상황이 위험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이야기는 공중 보건 위기로 발전하고 있는 학교들에 내재된 혼란과 거짓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포용적인’ 교육은 교사들, 부모들, 아이들을 도덕적 혼란과 혼돈에 빠지게 합니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정체성을 사용하기 거부하거나 아이들의 성전환에 대한 기본적인 보호 우려를 가진 교사들은 소외되고, 따돌림당하며, 심지어 직업을 잃게 됩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 공공종교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인 응답자의 65%는 성별이 남녀 둘밖에 없다고 답변했고, 34%는 많은 성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성 정체성에 대한 이견은 정치적 성향에서 뚜렷이 구분된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90%는 두 개의 성별 만을 인정하고 있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44%는 많은 성별이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갤럽이 올해 2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성인 중 자신을 LGBTQ로 소개한 비율은 작년 3.5%에서 7.2%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세대는 1997~2004년에 태어난 Z세대이다. Z세대 응답자의 무려 19.7%가 자신을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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