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경찰, ‘오바마 개인 요리사 사망에 의문점이 없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 ‘오바마 개인 요리사 사망에 의문점이 없다’

마서 빈야드에 위치한 버락 오바마의 1,200만 달러(약 153억 7천만 원) 대저택에서 요리사로 근무하던 타파리 캠벨의 익사 사건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7월 23일 일요일 오후 7시 46분에 에드가타운 그레이트 폰드에서 보트를 타다 물에 빠져 사망한 캠벨의 신고자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에드가타운 경찰서의 기록에는 그날 걸려온 전화들의 모든 이유가 입력되어 있지만 캠벨에 대한 사고 신고만 공란으로 처리되어 있다.

 

전화의 발신지는 윌슨 랜딩(Wilson’s Landing)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곳은 매사추세츠 주 경찰이 첫 전화가 걸려왔다고 밝힌 터키랜드 코브에 있는 오바마 집에서 약 2마일 떨어진 곳으로 경찰이 구조 작전을 지휘한 장소이다.

 

에드가타운 경찰 서장 브루스 맥나미는 이 통화 기록을 듀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 신고자의 신원이 공란으로 남은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맥나미 서장은 신고자가 911로 전화하지 않고 비즈니스 라인으로 직접 전화를 하는 경우, 공란으로 남을 수 있다고만 해명했다. 신고자가 왜 911을 사용하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바마의 비서실은 캠벨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오바마 부부가 집에 없었다고 발표했다. 신고 당시에 캠벨은 보트를 함께 타던 여성 동행자가 있었지만 보도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 여성을 만났다. 구조대원 중 한 명은 오후 8시 23분에 “우리는 신고자 여성과 만났고, 그녀는 두 명과 보트를 탄 채로 왔다 갔다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영국의 언론사 데일리 메일은 한 제보자를 통해 캠벨의 동행자가 오바마의 여직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신고자는 이 여성이 아니라 오바마 부부를 경호하는 비밀 요원이었다.

 

캠벨을 찾기 위해 매사추세츠 주 경찰, 듀크스 카운티 보안관, 해안 경비대는 이 여성의 안내에 따라 사고 발생 지점을 중심으로 밤까지 헬리콥터와 수중 음파 탐지기를 동원한 수색을 벌였으나 그의 시신은 물에 빠진 지 12시간이 지난 월요일 오전 10시에 발견되었다.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캠벨의 시신을 수습했을 때 외상이 없었으며 그의 사망에 의문점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독성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수색에 참여한 몇몇 구조 대원들은 시신을 발견했을 때 오바마 가족을 보지 못했으나 비밀 요원을 통해 소통하는 듯 보였다고 증언했다.

 

오바마는 캠벨의 사망 후 공개된 첫 사진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 그의 왼쪽 손가락에는 붕대가 감겨 있고 왼쪽 눈은 멍들어 있다. 오바마는 골프를 칠 때 종종 손가락에 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켐벨의 사망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경찰이 차단하면서 그의 사망에 대한 추측만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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