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재 지원 후 비난을 받고 있는 오프라, 드웨인 존슨,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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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재 지원 후 비난을 받고 있는 오프라, 드웨인 존슨, 바이든

최소 115명이 사망한 하와이 화재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을 주도하는 미국의 연예인들이 비난을 받고 있다.

 

하와이에 저택을 소유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 영화배우 드웨인 ‘더 락’ 존슨은 매달 수천 명의 피해자들에게 1,200달러(약 120만 원)를 지급하는 마우이인들의펀드(The People’s Fund of Maui)에 기부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우이인들의펀드 인스타그램에는 윈프리와 존슨을 질타하는 6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윈프리와 존슨이 공동으로 기부를 약속한 총액 1천만 달러(약 133억 5천만 원)는 그들의 전체 자산의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포브스가 추산한 드웨인 존슨의 자산은 2억 5천만 달러(약 3,338억 7,500만 원) 이상, 오프라 윈프리의 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 6,710억 원)가 넘는다. 더구나 그들이 소유한 수백만 달러 가치의 마우이 저택들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았다.

 

고물가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미국인들은 윈프리와 존슨이 더 많은 돈을 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주민들에게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한 가구당 700달러(약 95만 5천 원)의 지원금을 제안한 바이든 행정부도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와이 화재 발생 13일이 지나 현장을 방문했고 연설에서도 어이없는 발언으로 피해자들을 모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는 어려움을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질과 저는 (화재로) 집을 잃는 것이 어떤 일인지 조금 알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저는 제 아내, 67년도 코르벳 (스포츠카), 그리고 고양이를 잃을 뻔했습니다.”

 

하와이 피해 가정에 고작 700달러를 제안한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회를 통한 지원만 1,130억 달러(150조 9,115억 원)를 초과했고 지난달에는 2억 5천만 달러(약 3,338억 7,500만 원) 규모의 추가 지원안을 발표했다.

 

 

 

 

 

Source :
Insider, News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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