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야간 인공광이 체중 증가와 여러 종류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음을 증명하였다.
국제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에 발표된 이 연구는 인공광이 하루의 (생체) 리듬을 방해하고, 인간과 동물에게 밤 사이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비만을 포함한 여러 건강 문제들과 관련하여 야간 인공광 노출을 이용한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몇몇 실험실 연구들은 쥐들이 밤에 인공광에 노출될 때 몸무게가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의 박사과정에 있는 나탈리아 리브니코바 씨가 Israel21c 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멜라토닌은 신진대사의 기능에 책임이 있고, 밤에 인공광에 노출되는 것은 또한 사람 내의 신진대사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밤 사이의 인공광 노출과 체중 증가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리브니코바 씨는 80개 이상의 국가로부터 밤에 발산되는 인공광의 위성 사진들을 구했다. 그러고 나서 사진들을 각 국가의 비만율에 대한 자료들과 비교했다.
국가의 평균 출생률, 식단, 국내 총생산, 도시 인구 비율과 같은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다른 요소들을 조절한 후에도 야간 인공광 노출이 여전히 비만에 대한 주된 지표로 떠올랐다.
이번 연구는 또한 인공광의 수준이 높은 지역일수록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발병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미 지역의 시대별 인공광 오염도
여기서 말하는 인공광이란 형광등 같은 조명 기구들만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야간에 사용하는 각종 전자기기들의 빛까지 포함하는 것인가요?
모두 포함하는 단어입니다. 우리말 사전에도 등록된 단어이더군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인 것이 아니라 통계에 기초한 것입니다. 기사의 핵심은 야간의 인공광 노출이 신체에 멜라토닌의 생성을 방해하여 몸에 해로운 결과를 주는 것을 통계적으로 확인해 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