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조류독감 백신 접종에 들어가는 핀란드

세계 최초로 조류독감 백신 접종에 들어가는 핀란드

핀란드가 다음 주부터 인간에 대한 조류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핀란드가 세계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조류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보건당국이 지난 25일에 발표했다. 접종 우선순위는 동물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이다.

 

핀란드는 15개국에 4천만 회분을 공급하는 유럽연합 공동 조달의 일환으로 각각 2회 주사로 구성된 1만 명분의 백신을 호주 제약업체 CSL 시퀴러스로부터 제공받는다.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는 성명에서 “해당 백신은 업무나 다른 상황으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릴 위험이 높은 18세 이상에게 제공됩니다”라고 밝혔다.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의 한나 노희넥 수석 의사는 “동물들이 야생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모피 공장이 있다는 점에서 핀란드의 조건은 매우 다릅니다”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핀란드는 지난해에 농장에서 밍크와 여우 사이에 조류독감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48만 5천 마리의 동물을 도살했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일 성명에서 조류독감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올해 4월에 멕시코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59세의 남성으로 급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3주 동안 병상에 누워있었다.

 

그러나 멕시코 보건당국의 입장은 달랐다. 호르헤 알코세 바렐라 보건장관은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를 부인했다. 바렐라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가 정확하지 않으며 사망자의 사인은 신장과 호흡기 장애 등의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망자는 당뇨병을 포함한 다수의 기저질환을 오랫동안 앓고 있었고 사망 후 실시된 호흡기 샘플의 PCR 검사에서 조류독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지난 24일 특집 기사에서 조류독감의 유행 조짐이 보임에 따라, 코로나 대유행 때 실시된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정책을 부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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