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해방군 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미국 제약사들

중국인민해방군 의료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미국 제약사들

화이자 등의 미국 주요 제약사들이 중국군과 연계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공화당 및 민주당 의원들이 화이자, 일라리 일리 등의 미국 제약사들이 중국인민해방군 산하 의료 센터 및 병원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해오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양당의 의원들은 로버트 캘리프 식품의약국(FDA) 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공산당이 피해 환자들을 강제로 참여시킨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통해 미국 바이오 제약 회사가 ‘의도치 않게’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들은 임상시험의 일부가 위구르 무슬림을 수용하고 대량학살을 자행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설치했다고 미국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수용소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임상을 원치 않는 참가자가 존재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의 하원특별위원회는 중국의 생명공학 기업들이 미국에 국가안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미국 기업의 중국 바이오 테크 기업과의 계약을 중단하게 하는 법안을 9월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데일리 메일은 입장을 듣기 위해 화이자와 일라이 릴리와 접촉을 시도했고 일라이 일리로부터 답을 들을 수 있었다. “릴리는 연구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릴리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파트너가 연구 및 데이터 보호에 대한 릴리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에 대한 강력한 평가를 실시합니다. 또한 품질과 데이터 무결성을 보장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수행할 때 파트너의 활동을 감독합니다.”

 

미국의 보건당국은 오래전부터 중국 인민군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5월에 미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바이러스의 기능 획득 연구를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하청 준 사실을 마침내 인정했다.

 

공화당의 데비 레스코 의원은 물었다. “국립보건원이 에코헬스를 통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기능 획득 연구에 자금을 지원했습니까?” 로런스 타박 수석 부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이를 부인했던 앤서니 파우치 박사와 다른 답을 내놓았다.

 

“그것은 기능 획득 연구에 대한 당신의 정의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일반적인 용어로 말하는 것이라면 네, 우리가 지원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2019년에도 조류독감(H7N9)을 인간에게 치명적으로 만들기 위한 중국의 기능 획득 연구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 연구는 학계의 위험성 문제 제기로 4년 동안 보류되었지만 결국에는 승인되었다.

 

당시에 하버드 대학의 전염병 학자인 마크 립시치 교수는 불만을 표출했다. “외부 연구에 백만 달러의 비용이 들고, 많은 과학자들이 수 주, 수개월의 시간을 소비한 심의 과정을 거친 후, 이제 우리는 위험한 실험의 지속을 허용하는 완전히 불투명한 과정을 신뢰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미국의 거대 제약사들이 중국 공산당과 실시하고 있는 중국 내 임상시험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에 일단 긍정적인 답을 내놓았다. 그러나 의원들의 관심사는 미국의 제약사들이 인민해방군과 실시하고 있는 임상시험 자체보다는 인권 문제를 내세운 중국을 향한 공세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