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럼프가 패배하면 앞으로 미국은 민주당이 지배한다’

일론 머스크, ‘트럼프가 패배하면 앞으로 미국은 민주당이 지배한다’

미국의 테크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지 못하면 미국의 민주주의가 끝난다고 경고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엑스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으면 이번 선거가 마지막 선거가 된다는 사실을 아는 미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트럼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표를 주는 것이 쉬운 결정(no-brainer)이라고 말하는 머스크는 민주당이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이민자들이 신속하게 합법적인 유권자 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머스크는 폭등한 불법 이민자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게 되면서 결국에는 민주당이 2028년부터 미국 정치를 지배하게 된다고 예상했다. “망명 허가를 받으면 신속 심사를 받게 됩니다.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영주권 취득 후 5년이 지나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합법적으로 투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압도적으로 민주당에 투표합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 엑스에서도 이를 설명했다. “민주당이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연간 불법 체류자 20명 중 1명이라도 시민권자가 된다면 4년 동안 약 200만 명의 새로운 합법적인 유권자가 생깁니다. 격전지의 표 차이는 2만 표 미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더는 격전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민주당 소속의 애리조나 주 국무장관인 애드리안 폰테스는 애리조나에서 시민권자 확인 없이 투표할 수 있는 것으로 분류되는 유권자 수가 현재 218,000명으로 추정된다고 지난 7일에 밝혔다.

 

이는 격전지 중 하나인 애리조나주의 선거 관리 당국이 지난달에 발표한 98,000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애리조나주 전체 등록 유권자 수의 약 5.3%에 해당한다. 애리조나주는 주민이 연방 선거에서 위증죄에 대한 처벌을 감수하고 시민권자임을 (거짓으로) 증명하면 투표가 가능하다.

 

또한 카멀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인 민주당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지난 8일 캘리포니아 선거 유세에서 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대선 후보가 전체 표를 가져가는 현재의 선거인단(electrol college) 제도를 폐지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승리하는 국민 투표 제도의 추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최근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두 차례 발생한 트럼프 암살 시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카멀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무도 카멀라를 죽이려 들지 않았습니다. 쓸데없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얻으려고요? 얻을 것이 없습니다. 그냥 다른 꼭두각시를 사면 되니까요. 아무도 바이든을 죽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무의미합니다.”

 

머스크는 또한 인터뷰에서 지난 팬데믹 동안 시행된 백신 명령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안티 백서가 아니며 백신이 많은 좋은 일을 한 사실을 인정하지만 모두에게 선택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에게 백신을 맞도록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자유를 믿습니다.”

 

그는 제프리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일부 억만장자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보았다. “카멀라가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트럼프가 승리하면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이 공개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카멀라를 지지하는 억만장자 중 일부는 그 결과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칼슨과 머스크는 해당 억만장자로 빌 게이츠와 민주당 거대 기부자 리드 호프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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