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의원, ‘엡스타인의 죽음은 외국의 작전에 의한 타살’

미 하원 의원, ‘엡스타인의 죽음은 외국의 작전에 의한 타살’

미성년자 마사지사를 고용해 서방의 유력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한 제프리 엡스타인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미국 현역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

 

공화당의 매트 게이츠 하원 의원은 유명 팟캐스트인 베니 존슨 쇼에 출연하여 감옥에서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엡스타인이 미국 정부와 손을 잡은 ‘외국의 작전’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엡스타인을 제거한 것은 외국 정부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내에서 기획되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게이츠는 구체적으로 이 외국 정부가 누구인지를 밝히기를 거부했지만 사람들은 그가 이스라엘을 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올해 6월에 공개된 법원 기록에서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는 그와 여성 공급책 기슬레인 맥스웰을 이스라엘 모사드 소속으로 증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첫 노동장관이 된 마이애미 검사 출신의 알렉산더 코스타도 임명 과정에서 “엡스타인은 정보기관 소속이니 그냥 내버려 두라”라는 말을 미국의 한 정보부로부터 들었다고 증언했었다.

 

게이츠 의원은 당시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엡스타인의 유명인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엡스타인이 살해된 사실을 알면서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엡스타인에 대해) 여러분이 듣는 이야기가 사실일 리가 없고, 빌 바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빌 바의 아버지 도널드 바는 뉴욕시에 위치한 엘리트 학교인 돌턴 스쿨의 교장으로 재직하던 중 20세의 대학 중퇴자 제프리 엡스타인을 교사로 채용하여 수학을 가르치게 했다. 도널드 바는 유대인이었다. 엡스타인의 작전에 자금을 지원한 인물 중 하나인 의류업계의 거물 레스 웩스너도 유대인이다.

 

전 이스라엘 스파이 아리 벤 메나시는 엡스타인이 모사드의 요청에 따라 ‘복잡한 정보 작전’을 수행했으며, 그의 주요 역할은 ‘미국 및 기타 정치인들에 대한 협박’이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러나 게이츠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론적으로 제시한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여성 공급책 중 한 명인 기슬레인 맥스웰의 아버지 로버트 맥스웰은 영국의 미디어 거물이었으나 1970년에 의문 속에 요트 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모사드의 스파이로 활동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엡스타인의 십 대 마사지사 중에 한 명이었던 버지니아 주푸리는 소셜 미디어 엑스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엡스타인의 고객들을 알고 있다며 명단을 보내줄 의사가 있음을 일론 머스크에게 밝혔다.

 

결혼 후 이름이 버지니아 로버츠로 바뀐 그녀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저는 버지니아 로버츠입니다.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를 마르라고에서 만났는데… 그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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