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로 체포된 영국의 성소수자 혐오 반대 사회 활동가

아동 성범죄로 체포된 영국의 성소수자 혐오 반대 사회 활동가

영국의 대표적인 성소수자 활동자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로 체포되었다.

 

영국의 유명 LGBTQ 활동가 및 혐오 반대자인 스티븐 아일랜드(40세)가 자신이 설립한 성소수자 옹호 단체 ‘프라이드 인 서리(Pride in Surrey)’의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서튼(26세)과 함께 아일랜드의 서리 경찰에 체포되었다.

 

아일랜드와 서튼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아동 성폭행, 아동 납치, 관음증, 아동 성범죄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일랜드는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아동 사진 음란물 제작, 극단적인 음란물 소지 등 22건, 그리고 어린이에 대한 음란 사진 제작 및 배포 등 7건의 추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일랜드와 서튼은 2022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모든 범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는 모두 13세 미만이었다. 서리 경찰은 아일랜드가 프라이드 인 서리의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고 프라이드 인 서리도 대변인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8월 15일에 통보받았다고 인정했다.

 

서리 경찰은 아이러니하게도 소셜 미디어 상의 혐오 반대 캠페인에서 오랫동안 프라이드 인 서리와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었다. 아일랜드는 2019년에 무지개로 장식한 순찰차를 타며 하루를 지역 경찰과 함께 보냈고, 2021년에는 서리 경찰이 주최한 LGBT 역사의 달 세미나에 초대되어 연설을 했다.

 

트랜스젠더에 대한 증오를 이야기하며 대표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로 유명한 JK 롤링을 비판하던 아일랜드는 증오 중단 캠페인 영상에서 서리 경찰을 ‘환상적’이라고 칭찬했고 2024년에는 지역사회 챔피언상 후보에 올렸다.

 

그는 2020년에는 성 이데올로기에 비판적인 여성들의 트위터 금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솔직히 오늘 저녁에 제가 읽은 역겨운 트랜스포비아 트윗 중 일부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트위터가 계속해서 이러한 트윗들을 허용한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납니다.”

 

“저는 트랜스 동맹인 것이 자랑스럽고 이 불쾌한 트랜스 반대 수사법에 맞서 제 트랜스 형제자매들과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아일랜드는 리즈에 위치한 Stop Hate라는 자선단체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의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언론 보도를 장려하는 활동으로 알려진 Stop Hate라는 단체를 자주 언급하곤 했다.

 

페미니즘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온라인 매체 Reduxx는 아일랜드가 프라이드 인 서리 계정으로 16세 여자 아이에게 접근하여 남자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면서 성적인 대화를 한 기록을 공개했다. 신원 보호를 위해 가명인 ‘줄리’로 소개된 이 아이는 일 년 뒤에 프라이드 인 서리 행사에서 가죽 옷을 입은 강아지로 등장했다.

 

하위문화에서 개의 역할은 속박과 성적으로 순종적인 파트너를 의미한다. 당시 강아지가 되어 땅에 쪼그리고 앉은 줄리의 목에 줄을 묶어 잡고 있던 인물은 아일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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