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드론을 현장에 보내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뉴욕 경찰국은 맨해튼의 상징적인 센트럴 파크를 관장하는 경찰서를 포함하여 5개의 뉴욕 경찰서에 각각 두 대의 드론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브루클린의 3개 지구대와 브롱크스의 1개 지구대에도 드론이 배치된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지난주 수요일에 성명을 발표했다. “뉴욕시는 뉴욕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미래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더 효율적인 치안을 의미하며, 출동하는 뉴욕 경찰과 뉴욕 시민의 안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드론은 원격으로 출동하고 실종자 수색, 뉴욕 경찰의 총격 감시 시스템인 ShotSpotter 경고, 범죄 발생 등 긴급 상황에서 정확한 경도와 위도로 자율적으로 비행하도록 프로그래밍된다. 그러나 일단 드론이 현장에 도착하면 경찰 소속의 드론 조종사가 드론을 통제한다.
드론 조종사는 야간 투시경 기술과 고해상도 오디오 마이크가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지상에 있는 경찰관 및 감독관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피드를 전송할 수 있다. 뉴욕 경찰국은 2018년 말에 드론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나 사생활 권리를 옹호하는 시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한다.
비영리단체인 감시기술감독프로젝트(Surveilance Technology Oversight Project)의 앨버트 폭스 칸 전무이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 드론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불안할 수 있지만 ShotSpotter와 같은 신뢰할 수 없는 공급업체와 짝을 이루면 더 심각해집니다.”
“최근의 검토 결과, ShotSpotter 경보의 대부분은 일어나지도 않은 범죄 현장으로 뉴욕 경찰을 보내는 헛발질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는 불꽃놀이와 자동차 폭발음인 가짜 총소리를 쫓기 위해 로봇을 보내는 것은 사생활 침해의 악몽입니다.”
사생활 옹호자들은 드론이 앞으로 긴급 상황 외에도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니얼 슈워츠 씨는 드론이 시위 감시에 사용되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뉴욕 경찰은 시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30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미국의 불법 이민자 유입으로 발생하는 범죄 증가가 경찰에게 안면 인식 기술과 드론의 도입에 대한 명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올해 8월에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국토안전부(DHS)가 유아까지 어린이의 얼굴 인식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시에 국토안전부의 생체 신원 관리국 부국장인 존 보이드는 MIT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으나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이민자 처리 센터에서 실제로 어린이들이 안면 인식 스캔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이 인터뷰에 의해 확인되었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올해 8월에 영국에서 불법 이민에 대한 반발로 폭력적인 시위가 발생하고 범죄가 증가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면 인식 기술의 전국적인 사용 확대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개빈 스티븐스 전국경찰청장 협의회 치안총감은 말했다. “이러한 유형의 사건에 대처할 수 있는 치안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지원을 환영합니다. 정부와 협력하여 국가 폭력 무질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시간 안면 인식과 같은 도구에 대한 추가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NEW: @NYCMayor and NYPD Interim Commissioner Donlon have unveiled the “Drone as First Responder” program, a new initiative designed to enhance the NYPD’s emergency response capabilities through the use of aerial autonomous vehicle technology.https://t.co/n85mt1DwbZ pic.twitter.com/skD97NNsvj
— City of New York (@nycgov) November 13, 2024
The NYPD is using even more drones to help keep New Yorkers safe!
Alongside New York’s Finest on the ground, our new “Drone as First Responder” program is aimed at boosting response times and improving efficiency.
Learn more about the program: https://t.co/FLuc2x4jqf pic.twitter.com/dakTJ7mRGp
— NYC Mayor’s Office (@NYCMayorsOffice) November 14, 2024
I’m angry about Starmer’s address tonight.
His alarming pledge to roll out facial recognition in apparent response to recent disorder is a pledge to plunder more vital police resources on mass surveillance that threatens rather than protects democracy. pic.twitter.com/hFDqEAYM49
— Silkie Carlo (@silkiecarlo) August 1,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