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 신임 공보국장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의 분위기를 살펴 보고 있으며, 백악관 공보국에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스카이캐피탈 헤지펀드 대표 출신인 스카라무치 씨는 “상관들이 공보부에 와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이걸 유출해라, 저걸 유출해라”라고 지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보국이 저에게 보고를 합니다. 저는 대통령에게 보고를 하죠. (유출은) 멈춰야만 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멈추지 않으면 당신들 모두를 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가 보도된 후 백악관 언론담당 비서관인 마이크 쇼트가 사임을 발표했다. 쇼트 씨는 백악관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장본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역시 정보 유출로 지난 3월에 사임한 전 백악관 부비서실장인 케이티 월쉬와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스카라무치 씨는 대통령에게 충실하지 않는 백악관 관리들을 해고할 생각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저는 모두를 해고할 것이고, 그게 제가 하는 방식입니다. 유출을 멈추지 않으면 해고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