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도들의 첫 결과물들이 발표되고 있다.
미국 찰스턴 대학의 마리안 마조네와 럿거스 대학 소속인 그녀의 지인들, 그리고 페이스북의 AI 연구소는 두 개의 신경망이 서로 경쟁하여 더 나은 결과를 내놓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에 도전했다.
이들이 만든 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변형한 발생기 네트워크는 우리가 예술로 분류하는 81,500개의 그림들을 사진, 도표처럼 예술에 속하지 않는 그림들과 분류하는 학습을 한 후, 기존의 미술 스타일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그림들을 만들어 냈다.
인공지능이 그린 작품들은 인간 화가들이 그린 작품들과 함께 인터넷에 올려져 회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어느 작품이 인간 또는 인공지능의 작품인지는 표시되지 않았다. 그 결과,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조금 더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코넬 대학 도서관에서 발표되었다.
아마존 인공지능 봇이 디자인한 스마트폰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인기 있는 사진 검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생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이 케이스들은 어색하며 기괴하기까지 하다.
My-Handy-Design이 아마존에 내놓은 총 31,000개의 디자인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는 몇 개의 제품만이 남아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