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에게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알린 휴대폰 제조사들

주주에게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알린 휴대폰 제조사들

블랙베리, EE, 노키아, 보다폰과 같은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이 주주들에게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에 대해 알렸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휴대폰 제조사들이 주주들에게 이와 같은 위험을 알린 이유는 고객으로부터 암 발생과 관련된 소송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제조사들은 고객들에게 휴대폰 사용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을 경고하거나 인정하고 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의 닐 위트필드 씨(60세)는 휴대폰 제조사에게 암 발생 책임을 묻는 첫 번째 영국인 소송자이다. 그는 뇌종양을 앓고 있으며 휴대폰 사용이 그 원인이라고 믿고 있다. 노키아를 상대로 승소할 경우 최대 백만 파운드(약 14억2,686만원)를 보상받을 수 있다.

 

위트필드 씨는 휴대폰 제조사들이 고객이 아닌 주주에게만 암 발생 위험을 알린 것에 분노한다. “그들은 진실에 대해 선택적이고, 일단 대중보다는 돈을 가진 자들이 더 중요하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2017년 4월에 한 이탈리아인은 텔레콤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자신의 뇌종양의 책임이 핸드폰에 있다고 주장했고 승소했다. 이는 법원이 암 발생과 휴대폰 사용의 관련성을 인정한 첫 사례이며, 그는 텔레콤 이탈리아로부터 매년 7천 유로(약 877만원)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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