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미국 내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푸틴, ‘미국 내 세력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두 정상이 헬싱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서방의 주류 언론은 전 CIA 국장인 존 브레넌을 인용하여 트럼프 대통령을 ‘반역자’로 부르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드미르 푸틴은 7월 1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연방의 대사와 관계자들을 초청한 외무부 행사에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 정상화를 비판하는 미국 내 ‘세력들’을 비판했다.

 

 

푸틴은 연설 도중 “대본을 벗어나 개인적으로 몇 마디를 나누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내부 정치적인 야심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러시아와 미국과의 관계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그는 미국 내 세력들이 유럽, 중동 연합국들의 이익뿐 아니라 미국 자신의 이익까지 희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의 강력한 힘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

 

“그들은 천박하지도 불쌍하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제 표현이 유감입니다만, 그들은 꽤 강력하고 강해서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를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유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가지기 직전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좋지 않은 책임을 미국 내 세력에게 돌렸다. “많은 해 동안의 미국의 어리석음과 현재의 조작된 마녀사냥으로 인해 우리의 러시아와의 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있습니다.”

 

 

한편, 전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는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을 트윗을 통해 강하게 비난했다. 오늘은 미국의 대통령이 외국 땅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는 악당 옆에 서서 자신의 국가를 지지하길 거부한 날입니다. 애국자라면 이 대통령의 행동을 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레넌 전 CIA 국장도 작년 7월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부 관리들의 저항을 공개 요구했었다. “저는 (대통령의 명령을) 수행하는 걸 거부하는 게 행정부 관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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