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다수가 글로벌리즘을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다

세계인의 다수가 글로벌리즘을 지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다

세계인의 다수가 글로벌리즘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리즘을 표방하는 모임인 세계 경제 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의 의뢰로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동남 아시아인과 아프리카인 응답자의 88%가 글로벌리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다. 가장 낮은 지지를 얻은 서부 유럽의 경우도 66%를 유지했고, 북미는 70%를 기록했다. 글로벌리즘의 전체 지지 평균은 70%였다.

 

전체 응답자의 57%는 이민에 대해 ‘대체로 좋다’고 답변했으나, 동부 유럽에서 긍정적인 대답은 40%에 그쳤다. 북미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6%가 이민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설문에서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사회 계층 이동이었다. 서부 유럽의 20%와 미국인의 34%만이 가난하게 태어나 부자가 되는 일이 흔하다고 답변했다. 기후 변화의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는 연구에 대한 신뢰도는 예상보다 훨씬 낮았다. 전 세계 평균이 54%, 특히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17%만이 신뢰를 보냈다.

 

글로벌리즘은 국가 간의 협력을 중시하고, 이민을 긍정적으로 보며, 국제 사회의 기후 변화 공동 대응에 신뢰를 보인다. 흔히 주류 언론에서 포퓰리즘으로 표현하는 영국의 브렉시트, 프랑스의 노란 조끼 운동,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종종 글로벌리즘에 대한 반대 운동으로 해석되나, 예상보다 글로벌리즘에 대한 전 세계 지지층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륙별로 만 명을 상대로 한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1월 22일에서 25일까지 열린 올해 세계 경제 포럼 모임에서 토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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