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결정한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

미국 대선을 결정한 주류 언론과 소셜미디어

주류 언론사와 소셜미디어가 조 바이든의 스캔들 소식을 검열하지 않았다면 표를 주지 않았을 거라고 응답한 사람이 17%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리서치센터가 폴링 컴퍼니에 의뢰해 실시된 여론조사는 이번 대선의 경합주로 알려진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바이든에게 표를 준 1,7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미디어리서츠센터(MRC)는 “바이든에게 표를 준 6명 중 1명이 이 소식 중 하나 이상을 알았더라면 그에게 표를 주지 않았을 거라고 답변했다. 그러므로 조 바이든이 승리한 격전지 6주의 결과에 큰 변화를 주고, 도널드 트럼프는 편안히 재선에 성공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35.4%는 1993년에 바이든에게 성추행당한 20대 중반의 인턴 타라 리드에 관해 모르고 있었다. 응답자의 8.9%는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바이든에게 표를 주지 않았을 거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45.1%는 대선을 바로 앞두고 소셜미디어 상에서 대규모 검열이 벌어진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사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응답자의 9.4%는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바이든에게 표를 주지 않았을 거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39.4%는 최근 11,16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사실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5.4%는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선택이 달라졌을 거라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43.5%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의 평화 협정을 성공적으로 중재해 노벨상 후보에 오른 사실을 모른다고 답변했다. 응답자의 5%는 이 사실을 알았더라면 선택이 달라졌을 거라고 답변했다.

 

나이트 재단이 갤럽의 의뢰해 7월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만 명 중 86%가 매우 또는 상당한 정치적 편견이 존재한다고 답변해, 오바마 행정부 시절보다 25% 증가했다.

 

응답자들의 84%는 현재 미국에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인 분열의 책임이 언론에게 있다고 밝혔다. 언론사가 큰 편견을 가지고 뉴스를 보도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49%였다.

 

킹 재단의 부회장인 샘 길은 “미국인들의 대부분은 공정한 뉴스 보도에 있어 언론에 대한 신뢰를 버렸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민주주의를 좀 먹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응답자 중 74%는 언론사 사주에 의해 뉴스 보도가 영향을 받는다고 답변했고, 54%는 언론사의 가짜뉴스가 의도적이라고 보았다. 28%는 뉴스가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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