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특별 검사, ‘힐러리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흠을 찾기 위해 백악관 컴퓨터에 침투했다’

미 법무부 특별 검사, ‘힐러리 측이 트럼프 대통령의 흠을 찾기 위해 백악관 컴퓨터에 침투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경쟁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를 염탐하기 위해 테크 전문가들을 고용한 사실이 법무부 특별 검사 조사에서 드러났다.

 

FBI가 2년간 조사를 하고도 증거를 찾지 못한 러시아게이트 공작의 배후 조사를 위해 2020년에 법무부에 의해 임명된 특별 검사 존 듀럼은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페인이 트럼프 후보의 흠을 찾기 위해 인터넷 전문가들을 고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돈을 받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타워뿐만 아니라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백악관의 컴퓨터와 서버에까지 침투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이메일, 전화 통화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법무부는 백악관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맡은 주요 테크 담당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는 스파이 활동에 사용된 도메인 이름 시스템(DNS), 백악관 컴퓨터와 서버와 통신한 정보 데이터를 분석하여 로드니 조프임을 밝혀냈다.

 

조프를 고용한 힐러리 클린턴의 변호사 마이클 서스먼은 대선을 2달 앞두고 러시아게이트를 주장하기 위해 FBI에게 트럼프와 러시아 은행이 관련되어 있다는 문서를 제출했다가 작년 9월에 기소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힐러리 클린턴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증언을 했다.

 

로드니 조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지 20일이 되는 시점인 2017년 2월 9일에 한 CIA 관계자에게 트럼프와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트럼프와 그의 주변인들이 백악관과 트럼프 타워 등에서 러시아산 핸드폰을 사용해 소통을 이어갔다고 제보했다.

 

그러나 특별 검사팀은 13페이지 길이의 보고서에서 조프의 이와 같은 제보에 대해 이를 사실로 확인할 만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프는 현재 백악관의 DNS 트래픽에 접근한 당시의 행위가 합법적인 활동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악관 스파이 활동을 한 로드니 조프와 접촉한 힐러리 클린턴 측의 또 다른 인물도 확인되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현 국가안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이다.

 

전문가들은 힐러리 클린턴이 이번 일로 수사받거나 처벌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 연방 검사인 니아마 라마니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단언했다. “아무도 힐러리 클린턴을 수사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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