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루클린 지하철 총격 용의자는 ‘흑인 극단주의자’ 프랭크 제임스 (체포 소식 추가)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 총격 용의자는 ‘흑인 극단주의자’ 프랭크 제임스 (체포 소식 추가)

지난 12일 오전 8시 24분에 뉴욕 브루클린 선셋파크 36번가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공개되었다.

 

 

 

용의자가 두 명이고 한 명이 지하철 직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으나 뉴욕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신용카드’를 통해 용의자가 프랭크 제임스(62세)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뉴욕 경찰은 또한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조회하여 현장에서 5km 거리에 주차된 그의 화물 차량도 발견했다.

 

용의자가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는 시점에 객차 안과 플랫폼에 서 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33회 발사했고 그 결과, 10명이 총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5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뉴욕 경찰 서장인 키천트 시월은 “열차에 따고 있던 한 사람이 방독면으로 보이는 것을 착용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가방에서 통을 꺼내 열었습니다. 당시 열차는 연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용의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을 소유하고 있으며 영상에서 흑인 극우주의자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흑인 예수’가 ‘모든 백인들을 죽일 것’을 촉구하기도 하는 증오가 담긴 이 채널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악명 높은 증오 콘텐츠 검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개되어 있다.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던 프랭크 제임스는 2019년에 이미 FBI의 조사를 수차례 받았으나 풀려난 이력이 있다. 그는 뉴멕시코에서 뉴욕까지 대여한 화물 트럭을 직접 운전했고 지하철 이용자가 많은 출근 시간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글록 9mm 권총과 탄창 3개, 연막탄, 도끼, 휘발유 등과 함께 신용카드와 렌터카 열쇠가 발견되었다. 지난 몇 년간 소셜미디어에서 백인을 경멸하는 동시에 백인과 결혼한 흑인을 비판하고 지하철 범죄도 예고하는 모습을 보였던 그는 2013년 게시물에서는 피델 카스트로와 공산주의를 옹호하기도 했다.

 

 

 

 

총격 사건을 몇 분 앞두고 찍힌 객차 내 사진

 

(추가 소식 업데이트)

현장에 신용카드를 흘린 것으로 알려진 뉴욕 지하철 총격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저는 프랭크입니다. 저를 찾고 계시죠… 제 폰이 곧 꺼지려고 합니다.”

 

그가 범행을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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