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체로 발견된 백악관 출신의 오바마 개인 주방장

익사체로 발견된 백악관 출신의 오바마 개인 주방장

버락 오바마의 개인 주방장이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의 임기 동안 백악관 부주방장을 지낸 후 오바마의 요청에 따라 그의 개인 주방장으로 근무해온 타파리 캠벨(45세)이 오바마 저택 근방의 큰 연못에서 사망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캠벨은 지난 일요일에 오바마가 거주하는 마사 빈야드에 출근했다. 목격자는 그가 저녁 7시 46분경에 에드가타운 그레이트 폰드에서 보트를 타다 물에 빠진 후 올라오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신고를 받은 매사추세츠 주 경찰은 그가 물에 빠진 지점을 수중 음파 탐지기를 동원하여 수색했으나 다음 날 오전 10시 가까이가 되어서야 사체를 건질 수 있었다. 수심은 2.4미터였고 구명조끼는 입고 있지 않았다.

 

오바마의 대변인은 캠벨이 출근한 시간에 오바마 부부와 두 딸은 집에 없었다고 전했다. 캠벨이 오바마 가족이 집에 없는 일요일에 왜 출근했고, 출근해서 왜 혼자 구명조끼 없이 보트를 타고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캠벨에게는 아내와 어린 쌍둥이 아들이 있었다. 그는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수영 연습을 촬영해 올릴 정도로 괜찮은 수영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영국의 언론사 데일리 메일은 캠벨이 사망한 시점에 오바마 부부가 저택 안이 아닌 주변에 있었다고 매사추세츠 주 경찰을 인용하여 추가로 보도했다.

 

“처음에, 오바마의 사무실은 부부가 집에 없었다고 말했지만, 부부가 섬에 있었고 캠벨이 익사할 때 집 (건물 안)에 없었다는 의미라고 월요일에 명확하게 설명했다.”

 

백악관 주방장의 익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지 부시 시니어와 빌 클린턴 임기 때 근무한 월터 슈아이브는 2015년 6월 21일에 뉴멕시코주 타오스 스키 밸리로 혼자 하이킹을 떠났다.

 

다음 날 여자친구는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고, 수색에 뉴멕시코 주 경찰, 공군, 주 방위군이 동원되었다. 그러나 등산로에서 약 22미터 떨어진 산악 배수로에서 일부 물에 잠긴 그의 시신을 발견하기까지 일주일이 걸렸고, 부검 결과는 익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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