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의 봉쇄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파우치 박사

중국 상하이의 봉쇄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파우치 박사

중국의 봉쇄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파우치 박사가 비난을 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끝없는 말 바꾸기로 논란이 되었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DI) 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지난 13일에 MSNBC의 ‘안드레아 미첼의 리포트’에 출연했다.

 

그는 확진자 0명이 나올 때까지 도시를 봉쇄하는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중국은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의 접근법은… 우리가 미국에서 실행할 수 없던 가장 엄격한 봉쇄이고… 감염의 확산을 예방합니다.”

 

파우치 박사의 의견과 달리 미국의 좁스 홉킨스 대학은 올해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봉쇄 정책이 치명률을 낮추는 데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담은 연구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봉쇄가 치명률을 0.2% 낮추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파우치는 현재 중국의 봉쇄가 미국에서 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이런 봉쇄를 시행하지 못할 겁니다. 아마도 중국인들은 중국 공산당의 통치 하에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낼 자유가 없기 때문이겠죠.”

 

중국의 상하이는 현재 봉쇄로 인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이 밤에 고통 속에 창밖으로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중국 공안이 실시하는 의무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중국인들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이밖에도 중국 공안이 죽인 확진자의 애완동물 사체와, 식량이 떨어졌음에도 밖에 나가지 못하는 가족이 아파트 베란다에 텅 빈 냉장고를 배치해 놓은 모습 등의 상하이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담은 영상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스탠퍼드 의대의 제이 바타차랴 교수는 중국의 봉쇄  정책을 칭찬하는 파우치 박사의 인터뷰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바타차랴 교수는 봉쇄가 첫째, 전염을 막지 못하고, 둘째, 백신도 전염을 막지 못하며, 셋째, 행동 통제 수단인 봉쇄가 비윤리적인 면을 들어 봉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한 트위터리언은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수많은 젊은이가 술과 약물로 인해 사망한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코로나 규정이 아마도 할머니를 살리지도 못하면서 아마도 십 대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 세계적 유행병이 다시 올 것으로 확신하는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음 유행병이 도래할 경우, 각국의 정부가 국제 공조 없이 방역 정책을 독자적으로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강화된 국제 팬데믹 조약을 작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 조약에는 국가간의 무역과 여행 제한, 봉쇄, 의료 감시, 검사, 의무 예방 접종 등에 관한 동의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건강자유기구(Stand for Health Freedom)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앞세워 국가 자주권을 침해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게 될 미래를 염려하며 온라인 저항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파우치 박사는 지난달 BBC의 ‘선데이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점차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우리는 또 다른 변종이 나타나고 상황이 변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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