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스라엘 총리, ‘미국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하지 않았다’

전 이스라엘 총리, ‘미국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전 총리 나프탈리 베넷이 자신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중재를 서방이 저지했다고 폭로했다.

 

베넷 전 총리는 지난 2일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한 라디오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에 평화 협상을 주도한 자신의 시도를 서방이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3월 4일에 러시아를 방문하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의 평화 중재에서 나섰다.

 

베넷의 중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쪽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면서 성공하는 듯 보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손을 잡은 네오 나치의 제거를 휴전 조건에서 포기했고, 젤렌스키를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무장 해제를 추구하지 않는 데에 동의했다. 우크라이나는 대가로 나토 가입 포기에 동의했다. 베넷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넷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받아낸 중재안을 미국과 영국이 거부했다. 그는 프랑스, 독일의 리더들과 달리 영국의 당시 총리 보리스 존슨이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에 중재안에 동의했지만 나중에 입장을 바꾸었다. 베넷 전 총리는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단을 막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 그들이 막았고 저는 그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중재에 나선 이유에 대해 전쟁에서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은 이스라엘의 이익이 아니며 특히, 시리아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 전투기에 대해 러시아가 S-300의 “버튼을 누르면 이스라엘의 파일럿이 죽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사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양국이 3월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가진 협상 테이블에서도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지만 휴전에 반대하는 서방의 압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4월에 튀르키예의 외무장관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원한다고 비난했다. “우리는 이스탄불 회담 후에 전쟁이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토 외무장관 회의 후 전쟁이 계속되기를 원하는 나토 회원국들이 있으며, 전쟁으로 러시아가 약해지기를 바란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인의 상황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메블루트 카부소글루 외무장관의 이 발언이 나온 지 며칠이 지나 미국의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미국의 목표는 ‘러시아의 약화‘라고 밝혔다.

 

올해 1월 30일에 영국의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토비아스 엘우드 의원은 영국의 참전을 제안했다. “우리는 지금 유럽에서 전쟁 중입니다. 우리는 전쟁 기반을 이동할 필요가 있고, 그것에 관여하고 있으며, 조달 과정을 동원하고, 장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모든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기보다는 직접 러시아를 상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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