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향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공항을 폐쇄한다는 영국 정부의 보고서가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2019년 11월에 작성된 ‘절대 제로(Absolute Zero)’로 명명된 이 보고서는 케임브리지 대학, 옥스퍼드 대학, 노팅엄 대학, 바스 및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인 ‘UK 파이어(UK Fires)’가 작성했다.
이 보고서가 기록하고 있는 핵심 사항은 2050년까지 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활동의 금지이다. 공항의 경우, 구체적으로 히스로 공항, 글래스고 공항, 벨파스트 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2029년까지 모두 폐쇄된다.
남은 세 개의 공항들도 공항 간 이동이 철도를 통해 이루어져야만 개방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0년에서 2049년 사이에 폐쇄된다.
다시 말해, 일반인은 비행기의 이용이 사실상 금지되고 에너지원에 관계없이 탄소 배출을 유발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쇠고기와 양고기의 금지도 언급하고 있다.
2020년과 2029년 사이에 쇠고기와 양고기의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2030년과 2049년 사이에는 단계적인 금지 단계를 밟는다. 또한 2050년부터 탄소를 배출하는 모든 활동이 금지됨에 따라 새로운 건물의 건축도 금지된다.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것 외에도 오늘날의 기술로 배출 가스를 제로로 줄이려면 비행, 운송, 양고기 및 쇠고기, 용광로 강철 및 시멘트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전 세계의 정부가 참여하는 탄소 정책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대중의 에너지 사용을 감독하고 제한하기 위한 스마트 시티가 필수이다. 여기에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 화폐(CBDC)가 도입되면 개인이 남긴 탄소 발자국 이상의 재화 또는 서비스 구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영국 의회는 이미 대중의 현금 및 암호화폐의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현금과 암호화폐의 사용 한도를 점차 줄이는 단계별 방식으로 진행하면, 이후 CBDC를 도입할 때 잠재적인 대중의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후변화 전도사인 빌 게이츠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2월에 자신의 개인 투자사인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블랙스톤 그룹과 영국의 다국적 개인용 민간 비행기 네트워크인 시그너처 에이비에이션을 47억 달러에 공동 인수했다.
그는 전기 외의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생산 제한을 예상한 듯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인 브룸(Vroom)의 지분 7.2%를 매수했고 브룸의 2020년 6월 신규 상장(IPO)으로 당시에 이미 투자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2015년에는 실험실에서 인조고기를 만드는 스타트업인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에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등과 함께 1억 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1. Reminder of what ‘net zero’ really means. This graphic from UK Govt FIRES project. Key points: all airports except Heathrow, Belfast & Glasgow to close by 2030. NO FLYING at all by 2050. No new petrol/diesel cars by 2030; by 2050 road use restricted to 60% of today’s level. pic.twitter.com/0s0dI9kAHK
— Prof Norman Fenton (@profnfenton) April 9, 2023